[충북 스타기업 탐방] (주)동하정밀 "새로운 시도엔 새로운 인력 필요!"

제2회 충북 산학연관 네트워크 융합대상 수상
7~800만불 수출액 달성
스타기업 R&D 지원 전기 자동차 부품 개발 계획

박진현 기자 | 기사입력 2022/12/19 [08:21]

[충북 스타기업 탐방] (주)동하정밀 "새로운 시도엔 새로운 인력 필요!"

제2회 충북 산학연관 네트워크 융합대상 수상
7~800만불 수출액 달성
스타기업 R&D 지원 전기 자동차 부품 개발 계획

박진현 기자 | 입력 : 2022/12/19 [08:21]

▲ (주)동하정밀 신희증 대표   ©박진현 기자

 

(주)동하정밀은 1993년 자동차부품 생산 전문 회사로 출발했다. (주)동하정밀은 신희증 대표와 직원들의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고속 성장을 이뤘고 이에 따라 현재 현대·기아자동차, 폭스바겐 등에 납품하는 2차 협력사로 자리 잡았다. 

 

동하정밀은 자동차 금속 부품을 가공하고 열처리해 구동부품 및 조향 부품을 개발하고 생산해 하나의 단품으로 납품하는 과정을 맡고 있다. 이러한 기술을 통해 5년전 500만불 수출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고 그 의미를 기리는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는 7~800만불 정도의 수출 성과를 올리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이같이 뛰어난 기술력과 지속적인 성장세에 따라 (주)동하정밀은 2022년 충북 스타기업에 선정됐다. (주)동하정밀의 신희증 대표를 만나 지금까지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신 대표는 경북대 기계공학과 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부산대 기계공학과 석사 학위를 취득한 공학 전문가이다. 이후 국방과학연구소에서 15년의 연구원 생활을 거치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주)동하정밀 대표를 맡으며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동시에 (사)충북자동차산업협회장, 융합충북연합회 청신교류회회장 등을 역임하며 충북 자동차산업 발전을 견인해 왔다.

 

이와 더불어 충청대와 LINC+육성사업에 참여하고 충북보건과학대와 산학협력 업무협약 등을 진행하며 충북 산·학·연·관 네트워크 구축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0월에는 '제2회 충북 산학연관 네트워크 융합대상'에서 대상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여받기도 했다. 이전에도 충청북도경영인대상, 수출의 탑(500만불), 동탑산업훈장 등을 수상하며 충북 산업 발전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 (주)동하정밀 전경

 

신 대표의 이러한 경험을 통해 (주)동하정밀이 새롭게 시도할 분야는 전기 자동차 부품 분야다. 신 대표는 "충북도와 진행 예정인 과제가 내년에 선정되면 스타기업 선정 R&D 기획 지원과 함께 전기 자동차 특성에 맞는 부품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며, "앞으로 전기 자동차가 자동차 시장을 차지하는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이고 이에 맞춘 새로운 연구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전기자동차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등 앞으로도 계속 새로운 국면으로 시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신 대표는 이처럼 새로운 시도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새로운 인력임을 강조했다. 현재 중소기업들이 가장 어려움을 호소하는 요소가 바로 젊은 인력의 수급난이다. 대부분의 인력들은 중견 및 대기업을 바라보거나 혹은 중소기업을 지원하더라도 충북 지역보다는 수도권을 선호하는 경향이다. 이러한 수급난에 있어 (주)동하정밀도 심각성을 느끼고 협약 및 제도를 통해 이를 극복하고자 했다.

 

먼저 동하정밀은 자체적으로 'P-Tech'이라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인재 양성을 시도했다.  P-Tech는 일주일 중 하루를 학교로 보내 학습을 수행함으로써 더욱 전문성을 갖춘 인재로 성장시키는 제도다. 이러한 양성 제도를 통해 젊은 인재들의 부족한 기술력과 전문성을 키워 새로운 시도를 위한 기반을 다지며 인력난을 극복하고 있다.

 

또한 충청대, 충북보건과학대를 비롯한 전문대학과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진행해 현장 체험, 인턴쉽, 교육 프로그램 등을 시도했다. 이러한 협약을 통해 학생들에게 지역 기업에 대한 인식을 바꾸려고 시도했으며 인턴쉽으로 인한 젊은 인력의 수급도 동시에 이뤄냈다. 그리고 인턴쉽이 끝나더라도 정규직으로 전환할 수 있는 메리트를 마련해 기업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제도도 마련했다.

 

신 대표는 인력 수급을 위해 노력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 사회 속 산학협력의 중요성이라고 짚었다.

 

“인력의 최종 목적지가 산업체라면 최종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 인력 양성을 담당하고 있는 기관이 바로 학교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제도적 지원을 담당하는 기관이 바로 정부라고 할 수 있다. 각 기관들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인력 양성을 통한 지역 발전이 이뤄지게 되므로 산학연관 네트워크 구축은 매우 중요하다."

 

신 대표는 산학협력의 구체적 사례를 들며, 산학연관 네트워크를 통한 선순환을 거듭 강조했다.

 

"이를 잘 반영한 사업 중 하나가 올해 교육부에서 시행하는 LINC3.0 사업이다. LINC3.0 사업은 정부의 지원을 받은 학교가 산업체와 연계해 인력 양성을 이뤄내고, 산업체는 그 인력을 바탕으로 성장해 지역 사회에 다시 기여하는 선순한 구조를 바라보고 있다. 산학연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이루어지는 이러한 노력들이 결국 지역 사회의 발전을 이끌어 간다.”

 

parkjh@okcb.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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