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칼럼] 사람의 기준은 누구인가.

박찬미 기자 | 기사입력 2019/04/07 [07:59]

[발행인 칼럼] 사람의 기준은 누구인가.

박찬미 기자 | 입력 : 2019/04/07 [07:59]

 

▲  박찬미 기자

[충북넷=박찬미 기자] 사회 곳곳에서 일어나는 문제의 대부분은 사람이 사람을 함부로 대하면서 발생한다.

 

최근 이슈가 되는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살펴보면 이 말 뜻을 금방 이해할 수 있다.

 

사실 비단 사건이 되지 않았을 뿐이지 우리들의 사회에서 타인에게 함부로 하는 사람들을 찾는 건 어렵지 않다. 직장에서,가정에서, 공공장소에서 아주 쉽게 발견된다. 아주 쉽게.

 

요즘 자주 거론되는 양성평등, 성평등 이런 단어가 등장했다는 것 자체가 동일하게 대접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음을 증명한다.

 

그 뿐인가. 아동학대,노인 학대,가정폭력,직장 내 성희롱, 직장 내 폭력,학교폭력, 부당 대우 등등 인간 존엄성을 공격하는 끔찍한 폭력이 우리 사회에서 너무나 많이 일어나고 있다.

 

필자는 우리나라의 행복도가 낮은 원인 중에 하나는 인간의 존엄성 박탈감에서 오는 것이라 생각한다. '누군가에게서 멸시를 받고 기쁠 사람이 있겠는가?'생각해 보면 알 수 있는 답이다.

 

타인의 인격을 무시하는 사람들에게 필자는 묻고 싶다.

당신은 당신이 사람의 기준이라고 생각하는가.

당신은 당신이 사람의 인격을 무시할 권한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누가 사람의 기준인가.왜 기준인가.

 

우리는 신체적, 환경적 조건을 떠나 동일한 인간이다. 여성, 남성, 아이, 어른, 노인, 청년, 장애인,비장애인 모두가 그저 인간이다. 신체적인 조건은 우리가 선택해서 가진 것이 아니며 나이가 많고 적음 또한 우리의 선택이 아니다.

 

태어나고 죽는 것과 타고난 재능 등 우리가 가지고 태어난 모든 조건은 우리의 영역이 아니기에 우리가 평가할 수 있는 영역 또한 아니다.

 

우리는 우연히 같은 시대에 태어나 한 세기를 같이 운영해 나가는 파트너이며 동반자들이다. 하늘 아래 더 월등한 인간은 없으며 더 완벽한 존재도 없다. 모두가 각자의 역할과 삶이 있고 마땅히 필요한 존재들이다

 

자신이 타인보다 잘하는 것은 타인보다 그 분야에 더 재능이 있다는 것 뿐이지 그것이 인간으로서 월등한 등급이 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경쟁하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이 아니다.

 

하늘 아래 완벽한 존재가 어디 있겠는가.

그저 각자의 삶에서 각자 맡은 역할을 완성해 나아가기 위해 성장하며 살아가고 있을 뿐이다.

이것이 사람이 사람을 서로 존중하고 응원해야 할 마땅한 이유다.

 

우리가 무엇이라고 타인을 비하하고 상처를 입히는가.

상대의 역할을 존중해 주고 그의 성장을 응원하며 멋진 파트너로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삶. 그것이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날 때 부여받은 권한의 전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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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조 2019/04/18 [12:05] 수정 | 삭제
  • 우리는 우연히 같은 시대에 태어나 한 세기를 같이 운영해 나가는 파트너이며 동반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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