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 '30살 청년' 청년뜨락 5959 김규식센터장

"청년문제요?, 자신들 스스로 그리도록하는 것이죠"
성안길 골목 활성화도 중요--청년 문화 시너지

민경명 | 기사입력 2019/05/09 [22:16]

[인물포커스] '30살 청년' 청년뜨락 5959 김규식센터장

"청년문제요?, 자신들 스스로 그리도록하는 것이죠"
성안길 골목 활성화도 중요--청년 문화 시너지

민경명 | 입력 : 2019/05/09 [22:16]

▲ 청년뜨락 5959 김규식 센터장     © 충북넷

 

[충북넷=민경명 명예기자] '청년뜨락 5959'.

 

 뭐하는 곳이지? 참으로 생소한 이름의 '청년뜨락 5959' 개소식이 9일 15시 59분 한범덕 청주시장을 비롯한 주요내빈과 청년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청년뜨락 5959는 '청주시에서 처음으로 개소한 청년 종합 활동 공간'이다. 위치는 청주시 상당로 59번길 59에 있다. 연면적 601.83㎡으로 지하1층, 지상1, 3, 4층이다. 이곳에서는 청년 활동 공간 제공과 함께 다양한 청년 지원 사업을 펼치게 되며, 취․창업 지원을 위해 취업정보 제공, 창업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이 뜨락의 주인은 당연히 청년이다. 그런데 운영기관장인 센터장 또한 청년이란 점이다. 신선했다.

 

김규식센터장. 그는 31살의 청년이다. 그와 같이 일하는 직원들 4명 모두 30살, 25살 청년들이다.

 

국비와 지방비 모두 4억5천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청주시가 처음으로 여는 청년 공간으로 그 무게감이 적지않다.

 

그럼에도 청년 김규식의 눈으로 보는 센터의 역할과 가치는 결코 무겁지 않다. "청년들이 재미있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들 스스로 미래를 그리도록 광장을 열어 경험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주일에 한 번은 노는날을 정해 커뮤니티 파티도 열고, 힙합/락공연, 수제맥주만들기, 목공예 등의 취미활동지원 등 다양한 마당을 연다. 그렇다고 취미활동에 그치는 것은 아니다. 창업 및 취업연계 활동으로 이어진다.

 

김규식센터장은 꽃동네복지대학교에서 복지학을 전공했다. 바로 청년활동가 시민활동가로 나섰고 5년여만에 청주시 청년종합공간의 센터장을 맡게됐다.     

 

그는 대학졸업과 동시에 충북시민재단 NGO센터에서 청년활동을 맡아 시민운동에 나섰다. 청년 문제는 바로 나 자신의 문제였다. 서너시간씩 자며 아르바이트를 몇개씩 뛰며 학자금 대출을 받는 현실. 그는 이런 청년 문제를 사회 문제로 제기해보고 싶었다.

 

직접 청년 500명을 대상으로 청년싵태조사를 벌였고, 추상적이었던 청년문제를 체감할 수 있게 되면서 그들의 욕구 해결을 위한 활동에 나선 것이다.

 

2017년 청주시 청년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고 그 위원장을 맡게 되면서 지역의 대표적 청년활동가로 인정받게 된 것.

 

김규식 센터장은 "(여기까지 오게된 것은)운이 좋았다. 지역에 청년활동가들도 많지 않았고, 위탁관리를 맡은 충북시민재단이 선뜻 믿고 맡겨줬다"며 겸손해 한다.

 

그러면서 청년문제 및 뜨락 운영과 관련 복지전공자다운 논리를 제시했다. 일반적으로 복지문제는 진단하고 처방하여, 더 이상 복지혜택이 필요없도록 하는 것이라면, 청년 복지는 진단 처방이 아니라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그곳에서 스스로 찾도록 해야한다는 것이다.

 

그는 청년뜨락 5959의 비전으로 '지역 생태계 조성을 통한 청년성장 지원'을 제시하며, 골목 활성화의 중요성도 설파했다.

 

이곳으로 청년들이 모여들면서 골목이 활성화 되어야 동시에 청년들의 문화도 활기를 띠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청년뜨락 5959라는 명칭은 지번에서 따왔지만 '청년들이여 오구오구(5959)하라'는 것이라고.

 

성안길(59번길)이 청년들로 넘쳐나 활기 띠기를 기대하며, 김규식이 뜨락에서 잘 놀게 두면 우리 청년들도 덩달아 행복하지 않을까 생각케하는 인터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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