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어울림休(휴)' 직원들 소확행 책임진다

안마방 이미지 떨치고 쉼터로 사랑 '듬뿍'

이정은 기자 | 기사입력 2019/05/23 [09:29]

충북교육청 '어울림休(휴)' 직원들 소확행 책임진다

안마방 이미지 떨치고 쉼터로 사랑 '듬뿍'

이정은 기자 | 입력 : 2019/05/23 [09:29]

▲ 충북도교육청은 지난 7월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직업교육 등을 위해 운영하는 '어울림休'를 운영하고 있다./ news1 제공    © 충북넷

 

"몸이 안 좋을 땐 잠깐 쉬었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한데, 안마 서비스 한 번 받고 나면 이게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란 생각이 절로 듭니다."

적절성 시비가 일었던 충북도교육청 안마방이 부정적인 이미지와 편견을 말끔히 씻고 직원들의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문을 연 '어울림休(휴) 헬스키퍼'의 올해 5월 이용 인원은 하루 평균 6.1명이다.

처음 문을 열고 6개월(2018년 7~12월)간 하루 평균 이용 인원 2.9명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었다.

 

전체 이용 인원도 현재(5월22일 기준)까지 559명에 달할 정도로 처음의 걱정이나 논란과 달리 이용객이 꾸준히 늘면서 직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어울림休'는 지난해 7월 시각장애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직업능력을 높이고 교직원 복지를 위해 도교육청 사랑관에 문을 열었다.

이곳에서는 청주맹학교 남녀 재학생 2명(행복나눔인턴)이 배치돼 실습과 함께 직원들에게 안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산학겸임교사 1명도 배치돼 안마 교육 지도는 물론 행복나눔인턴 학생 2명의 출퇴근길을 도우며 함께하고 있다.

도교육청이나 소속 기관, 학교 직원이면 사전예약으로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쓸기, 주무르기, 누르기, 두드리기 등의 안마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안마방이란 이미지 등이 정서에 맞지 않고 근무시간에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제기되며 적절성 시비가 일었다. 

 

더욱이 안마 서비스 혜택을 받게 될 직원들 상당수조차도 거부감과 함께 안마방 운영을 탐탁지 않게 여기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만족도 조사, 이용 대상 확대 등 운영의 묘를 살리며 직원 복지는 물론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진로교육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도교육청에 상주하는 외부기관 직원과 청소 용역 업체 직원도 어울림休를 이용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해 더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업무나 일에 지친 많은 분께 '쉼'을 통한 재충전의 시간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내외부의 여러 의견도 운영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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