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시황이 즐겨 찾았다는 ‘명월초’ 재배가능

충북농기원 2017년부터 연구…시설재배법 개발

이종억 기자 | 기사입력 2019/09/18 [09:18]

진시황이 즐겨 찾았다는 ‘명월초’ 재배가능

충북농기원 2017년부터 연구…시설재배법 개발

이종억 기자 | 입력 : 2019/09/18 [09:18]

 

▲진시황이 즐겨 찾았다는 명월초 재배법을 연구중인 이규회 농업연구사가 시설재배하우스에서 명월초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충북도농업기술원     © 충북넷

 

[충북넷=이종억 기자] 중국 진시황이 불로초 대신 즐겨찾았다는 '명월초'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충북도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은 시설재배법 개발을 통해 고기능성 작물인 명월초의 연중생산과 고상품성 대량생산 체계를 확립하고 지역농가에 신소득 작목으로 보급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충북도농기원은 명월초 소비 확대를 위한 상품성 향상기술과 가공식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명월초(Gynura procumbens)는 국화과 동남아 원산지의 식물로, 진시황이 불로초(먹으면 늙지 않는다고 하는 풀) 대신 영원한 생명을 위해 찾았던 약초로 알려져 있다. 일본에서는 구명초, 중국과 한국에서는 명월초 또는 당뇨초라고 불린다.

 
명월초는 쿼세틴, 루틴 등 항산화물질과 26종의 천연 기능성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당뇨와 고혈압 등 건강 증진에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암, 피부염증과 류머티즘, 바이러스성 질환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같은 기능성 성분이 알려지면서 명월초는 현재 인터넷을 중심으로 고가에 거래되는 등 고부가가치 작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이 때문에 유기재배 농가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규격묘 안정생산 체계 등 재배기술에 대한 연구가 미흡한 실정이다.

 
충북도농기원 유기농업연구소는 2017년부터 명월초 우량묘 안정생산 기술과 기능성 성분 증진을 통한 상품성 향상 재배법을 연구해오고 있다.

 
노지재배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시설재배법을 적용, 연중생산과 고상품성 대량생산체계 확립을 통해 수확량을 159% 증가시켰다.

 
유기농연은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신기술이 현장에 바로 적용될 수 있도록 지역재배농가 현장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건강식품인 명월초의 소비 확대를 위해 쌈채는 물론 떡 등 다양한 가공식품 개발 연구를 병행해 나가고 있다.

 
충북유기농업연구소 이규회 연구사는 “앞으로도 명월초 우량묘 안정 생산법과 상품성 향상 재배법 개발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고기능성 작목인 명월초가 조기에 지역농가의 신소득 작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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