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화산업육성사업 우수기업탐방] ① 대창모터스

전기차 산업의 불모지 충북, 아무도 안 가본 길을 가다.
‘대창모터스’의 외롭게 가는 길

오홍지 기자 | 기사입력 2019/12/23 [13:44]

[지역특화산업육성사업 우수기업탐방] ① 대창모터스

전기차 산업의 불모지 충북, 아무도 안 가본 길을 가다.
‘대창모터스’의 외롭게 가는 길

오홍지 기자 | 입력 : 2019/12/23 [13:44]

▲ 대창모터스 전경. /충북넷 DB     © 오홍지 기자

 

▲ 대창모터스 오충기 대표.     ©오홍지 기자

[충북넷=오홍지 기자] ‘3세대 전기차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3세대 전기차는 1회 충전시 주행거리가 500㎞ 이상인 전기차를 말한다. 최근 전기차 시장에서는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한 고에너지밀도 배터리 경쟁이 본격화된다.

 

충북 진천지역에 연고를 둔 자율주행 전기차와 2차 전지를 생산하는 ㈜대창모터스(대표 오충기)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특화산업육성사업의 지원으로 이러한 경쟁에서 밀리지 않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충북도가 지원하는 지역특화(주력)사업육성사업은 시‧도 단위 지역주력산업분야 중소기업의 고용창출형 기술개발과 융복합 기술개발 과제를 집중 지원함으로서 지역 일자리 창출 확대는 물론, 지역기업 매출 신장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하는 정부 지원정책이다.

 

충북도의 주력산업은 바이오헬스, 스마트 IT부품, 수송기계 소재부품 등 3개 분야로 대창모터스는 수송기계 소재부품 산업에 속해 과제를 신청했다.

 

대창모터스는 2010년에 설립해 이듬해 2011년 전자유도 골프카트 ‘SPM’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랐다. 이어, 2014년 국내 야쿠르트의 전동카트 ‘EV’를 양산하면서 대창모터스 브랜드를 각인시켰고, 국내 최초‧업계 1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창업 4년 만이다.

 

▲  당시 생산한 야루르트 전동카트.   © 충북넷


대창모터스가 본격적으로 2차 전지 개발에 나선 것은 전동카트 생산 이듬해부터다. 2015년 개발과 함께 생산라인에 들어가면서 자체 보유 기술을 확보하기 시작했다.

 

이런 기술개발의 원동력은 지역주력산업육성지원사업에서 시작됐다. 2015년 지역주력산업육성사업에 선정돼 2년간 R&D 지원금을 받았기 때문이다.

 

◇ 지역주력산업육성사업에 선정… 기술개발 토대 마련

 

대창모터스는 이 사업으로 ‘3륜 전기차에 중대형 리튬 이온 배터리팩 제어 알고리즘 기술’과 ‘2kw급 금속 충전기를 적용해 편의성이 증대된 3륜 전기차’를 개발하는 사업 성과를 거뒀다.

 

이를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리튬이온 배터리 팩과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은 대창모터스 고유의 기술과 동시에 자랑이 됐다.

 

차별화를 둔 점은 배터리를 보호하고, 모니터링은 물론, 충전 시간 단축까지 전기차 운행을 용이하게 한다는 데 있다.

 

이를 계기로 기업 성장은 두 단계씩 오르기 시작했다. 대창모터스는 전기차는 물론, 2차 전지 개발과 동시에 생산가동, 납품까지 3박자로 움직였다. 대창모터스가 개발한 2차 전지 배터리는 삼성 이동형 X-Ray 의료기기 활용에 탁월하게 적용했다.

 

대창모터스는 2016년 미국 저속전기차(LSV/WMI취득)를 양산해 미국에 수출하기 시작했고, 2017년 삼성전자 LI-ION BAT에 관한 공급 계약을 성사시키는 성과를 일궈냈다.

 

특히, 2017년 기술평가에서 양호기업 인증(이크레더블)까지 얻게 됨으로서, 명실상부 충북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기업으로 그 중심축에 우뚝 서게 된 것.

 

이 효과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같은 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수출 유망중소기업에도 선정됐다.

 

대창모터스는 지역주역산업육성사업 2년차인 2017년 초 지원사업에 의한 기술개발 성과를 톡톡히 확인하면서 또 다른 R&D 과제에 도전했다. ‘초소형 스마트카용 실시간 환경인식과 탐지기술 개발’과제를 지역주력산업육성지원사업에 신청, 선정됐다.

 

이를 통해 초소형 스마트카용 실시간 환경인식과 탐지, 저비용 실시간 환경인식, 위치추정 기술들을 개발함으로써, 초소형·저비용 스마트카용 기반기술을 확보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다.   

 

◇ 지난한 기술개발 과정과 결과…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출시

 

▲  대창모터스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1.   © 충북넷

 

2017년은 대창모터스에게 잊지 못할 해다. 지난한 기술개발 과정과 결과로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1이 출시됐기 때문이다.


당시, 다니고1의 판매가는 1490만 원이었다. 2017년 12월 다니고가 환경부의 보조금 지급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정부보조금(450만 원)과 지자체별로 지급하는 친환경차 보조금 등을 합치면 소비자들은 최소 540만 원에서 최대 790만 원에 다니고를 소유할 수 있었다.


같은 해 판교제로시티에서는 자율주행버스에 대창모터스의 기술도 접목됐다. 지난해에는 다니고2를 선보인 대창모터스는 다니고1의 장점을 그대로 가지고 오면서 이를 화물로도 출시했다.

 

▲  우체부 전기차 '다니고3'  © 충북넷

 

올해 대창모터스는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 2019’에 참가해 우체부 전기차 ‘다니고3’를 선보이며, 국내 우편배달 업계의 변화를 암시하기도 했다.

 

이를 뒷받침하듯 우정사업본부는 집배원들의 안전과 배송 업무 편의는 물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초소형 전기차 1000대 도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초소형 전기차 평가 1위로 ‘대창모터스’를 선정했다.


이러한 대창모터스 기업에게도 시련은 있었다. 2015년 야쿠르트 전동카트가 모두 납품되자 매출이 끓겨버린 것. 배달원들의 적정 인원수가 정해져 있기 때문이었다. 수요의 제한적인 구조를 생각지 못한 탓에 위기를 맞았다.


이 시기 힘들게 만든 다니고 차량의 매출 저조도 한 몫을 더했다. 대창모터스는 원인분석에 들어갔다. 결과, 시장은 빠르게 회전하는 반면, 자신들은 1~2년이라는 오랜 준비 기간으로 흐름을 쫒아가지 못했던 것.


원인을 파악했으니, 이제 대처에 나서야 했다. 대창모터스의 기업 비전은 전임직원 공동체 의식의 정착이다. 관리와 생산, 품질 혁신사고를 체질화한다는데 두고 있다.

 

이러한 비전 아래 결국, 우정사업본부와의 사업추진으로 악순환의 고리를 끊은 대창모터스는 지난해 우편배달 전기차 시범사업에서 우체국 평가 결과, 1위까지 하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  대창모터스 박상덕 부사장이 국내 최초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 충북넷

 

박상덕 대창모터스 부사장은 이렇게 말했다.


“아무도 안 가본 길을 대창모터스가 가고 있다. 국내에서 초소형 차를 만든 첫 번째 기업이라고 자부한다. 특히, 첫 번째로 국가 교통부로부터 인증을 받은 기업기도 하다. 아무도 안가 본 길이기에 위기도 많았지만, 모든 게 경험이고, 공부가 됐다.”


그러면서 그는 “지역주력산업지원사업과 같은 R&D 지원사업이 우리 같은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역량뿐만 아니라 실질적 기업 역량과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하는 버팀목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 본 기사는 (재)충북지역사업평가단이 주관하는 지역주력산업육성사업 수행과제 중 우수한 성과를 낸 기업 탐방 기사입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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