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고] 누구의 잘못도 없는 관계 새창
- [다시 걷는 동화의 숲] 어린왕자 문득 예전에 다 읽은 책이 다시금 읽고 싶어지는 때가 종종 있다. 내 마음을 따라 책을 펼치면 그곳에는 지난 번에 읽을 때 무심코 지나쳤던, 생소한 글귀가 내 마음을 두드린다. 다 읽은 책을 다시 한 번 읽는다. 그리고 또 다시 읽는다. 책은 언제나 그대로인데 매번 다른 내용이, 다른 글귀가 내 마음을 두드린다. 읽었던 책을 다시 읽는 것을 좋아한다. 어떤 책이든 책을 다시 읽으면, 매번 책의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내 마음에 새겨지는 부분이 다르기 때문이다. ‘어린왕자’를 수도 없이 읽었다....
- 충북넷 2019-02-12
- [특별기고] 도시재생 차원의 사인 디자인⑤ 새창
- #브리즈번 호주대륙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의 도시이며 퀸즈랜드(Queensland) 주도(主都)인 브리즈번(Brisbane)은 화창한 아열대 기후와 독보적인 자연의 아름다움을 갖춘 현대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도시이다. 남쪽으로는 1시간 거리의 세계적인 휴양지 ‘골드코스트(Gold Coast)’의 황금빛 모래 해변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으며, 주변에는 누사, 선샤인 코스트 등 아름답고 유명한 관광명소가 많이 산재해 있다. 브리즈번 시내를 관통하고 있는 브리즈번 강가에 위치한 사우스 뱅크(South Bank)에는 다양한 종류의 엔터테...
- 충북넷 2019-01-22
- [발행인 칼럼] 성폭행, 잘못된 ‘성 인지’ 원인 “초등 교육 문제 있다” 새창
- [충북넷=박찬미 기자] 최근 쇼트트랙 심석희 선수의 미투 사건을 시작으로 유도, 태권도계 등에서도 성폭행 폭로 사건이 이어지자 ‘체육계의 민낯’이 드러났다는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는 비단 체육계만의 문제가 아니다. 최근 뉴스를 검색해 보면 정계, 재계, 연예계, 교육계 심지어 종교계 할 것 없이 성폭행 관련 뉴스가 끊임없이 올라온다. 성 범죄는 중대 범죄로 분류되고 강력한 처벌을 받는다. 그러나 성범죄를 중죄로 다스림에도 정작 가해자는 그 죄에 무게를 느끼지 못하는 듯, 자신과 타인의 삶을 송두리째 무너트리는 일을...
- 박찬미/충북넷 발행인 2019-01-17
- [특별기고] 도시재생 차원의 사인 디자인④ 새창
- # 시드니 유네스코 선정 ‘세계자연유산 10곳’중 케언즈(Cairns)의 Great Barrier Reef가 포함되어있고, ‘죽기 전에 가봐야 할 100곳(100 places to visit before you die)’ 에 Great Barrier Reef와 시드니가 선정될 정도로 아름다운 자연과 인간이 지혜롭게 공존하고 있는 곳이 바로 호주다. 호주의 가장 크고 아름다운 미항도시 시드니(Sydney)는 현대건축의 아이콘인 오페라 하우스와 보태닉 가든(Botanic Garden) 등 도시 곳곳의 다양한 문화공간이 천혜의 자연...
- 충북넷 2019-01-01
- [특별기고] 도시재생 차원의 사인디자인③ 새창
- # 싱가포르3 세계의 도시는 그 도시의 정체성을 표현하고 상징하는 여러 가지 특징들을 가지고 있는데, 건축과 조형물은 물론 다양한 그래픽요소, 자연환경과 문화 등이 바로 그것이다.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그 나라와 도시를 방문하기 전에 이미 그 도시에 대한 정보와 이미지를 다양한 매체를 통하여 인지하고 있다. 도시의 건축물과 가로환경, 각종 사인(간판)과 조형물, 공원, 그리고 문화시설과 관광명소가 여행객은 물론 도시사용자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으며 그것이 도시의 특성이자 한나라의 경쟁력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도시이미지는...
- 충북넷 2018-12-10
- [기고] 과거와 현재의 연결, 정치후원금 제도 새창
- 최근 아주 감명 깊게 본 드라마 한 작품이 있다. 드라마의 제목은 '미스터 션샤인'. 나에겐 역사를 되짚어보게 해주는 내용이었는데 이 드라마는 일제 강점기를 시대적 배경으로 조선시대 의병의 평행이론을 확연히 보여주며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과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은밀히 헌신하는 의병'을 섬세하고 생동감 있게 전달하고 있다. 또한 드라마에서는 의병의 역할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드라마 속에선 일본으로부터의 자주권 침해를 막기 위한 의병의 참된 항쟁사가 그려졌다. 하지만 현재의 국민들은 이러한 과거 의병들의 고귀...
- 오홍지 기자 2018-12-07
- 조선의 천재화가 김홍도의 자화상 새창
- 김홍도의 풍속화는 인물이 주가 되어 있다. 그는 다양한 일에 종사하는 현장 사람들의 생생하고 생동감 넘치는 표정을 사실에 가깝게 작품으로 남겼다, 하지만 자신의 얼굴을 그린 자화상은 남기지 않은 듯하다. 일찍이 천재적 재능의 탁월함으로 화원이 되고, 화가로 가장 명예로운 어진동참 화사에 이름을 올렸지만, 아쉽게도 그의 얼굴을 보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보인다. 그러나 유홍준은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제4권 (북한편)에서 조선미술박물관 소장 ‘화상(畵像)’ 작품은 틀림없는 김홍도의 자화상이라고 하였다. 아울러 이인상, 이인문 ...
- 오홍지 기자 2018-11-23
- [기고] 정조는 김홍도의 영원한 ‘후원자’였다 새창
- 김홍도가 성인이 된 후 최초로 확인되는 화원으로서의 행적은 1765년(영조41) 21세 때의 것으로, 지금은 작품이 전하지 않는 '경현당수작도'의 제작이다. '경현당수작도'는 원래 병풍이었으나 그림부분은 망실되고 두 폭의 글씨 부분만 국립중앙박물관 소장으로 남아 전한다. 1764년에 국왕 영조의 즉위 40년을 맞음과 동시에 주상(主上)의 춘추 71세가 되어 여든 나이를 바라보는 망팔(望八)의 경사가 겹쳤으므로, 특히 세손(世孫)이 다섯 차례나 간곡하게 청하여 이루어진 행사인 만큼 중요한 행사였다. 이러한 중요한 행사의 의궤병풍...
- 오홍지 기자 2018-11-12
- [기고] 김홍도가 태어 난 곳? 새창
- 김홍도의 출신 가문에 대한 자료는 조선 말기 이창현(李昌鉉)의 『성원록(姓源錄)』에 기록된 소략한 계보 이외 현재 알려진 것이 없다. 『성원록』에 의하면 김홍도의 본관은 김해(金海)이고, 처음 사용한 호(號)는 서호(西湖)이다. 김홍도의 호, 즉 서호가 중국의 서호나 이포를 가리킬 가능성이 없지 않다. 그러나 더 가능성이 큰 것은 우리나라 한강의 서호이다. 호라는 것은 원래 호수를 가리키는 말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흐르는 물의 일부분을 가리키는 명칭으로도 썼으니 양화도를 양호, 두모포를 두호라고 하며, 지금의 동호대교 일대는 ...
- 오홍지 기자 2018-11-09
- [특별기고] 도시재생 차원의 사인디자인② 새창
- #일본2 특정 건물, 공간에 콘셉트를 부여하고 이를 중심으로 문화적, 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을 디자인하는 것을 플레이스 브랜딩(Place branding), 플레이스 디자인(Place design)이라고 한다. 국내는 물론 세계의 각 도시미다 그 도시의 정체성을 문화와 예술, 디자인 관점에서 표현하여 지역의 경제를 활성화하려는 다양한 정책들이 실행되고 있다. 이러한 도시의 정체성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의 참여와 협업을 통해 문제를 찾고 대안을 모색하며, 그 대안에 대한 적용(Simulation)과 테스트 등을 함...
- 충북넷 2018-11-04
- [기고] 4차 산업혁명 시대, 신규 일자리 창출 기업환경 조성이 답이다 새창
- 4차 산업혁명 시대는 플랫폼 전쟁(Platform War)시대, 매치메이커스(Matchmakers)시대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플랫폼 전쟁의 강자 미국의 넷플릭스(Netflix), 아마존(an Amazon)과 중국의 신흥기업 텐센트(Tencent), 아이치이(iQiyi)가 4차 산업혁명 시대, 세계 신규 일자리 창출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스타트기업으로 뷰(Viu, 한국의 컨텐츠로 무장하고 넷플릭스에 대항하는 홍콩의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 아이플릭스(ifflix, 동남아 스트리밍 시장의 강자로 부상한 기업), 훅(...
- 오홍지 기자 2018-10-29
- [기고] 세계 행복지표로 본 우리나라, 국민들의 삶은 얼마나 행복 한가? 새창
- 최근 국제통화기금(IMF, International Monetary Fund, 1947년 설립)에서 2018 전 세계 국가 GDP(Gross Domestic Product, 국내 총생산) 순위를 발표했는데, 우리나라는 1조 5,308억 달러를 기록, 세계 순위가 작년 11위에서 12위로 한 계단 밀렸다. 대표적인 경제성장 지표가 GDP(국내 총생산)라면, 국민소득을 보다 정확하게 반영하기 위해 나온 경제지표가 GNI(Gross National Income, 국민총소득)이다. 여기서 국민들의 생활수준을 보다 정확히 알아보기 위해...
- 오홍지 기자 2018-10-24
- [기고] 매력이 사라져 버린 추억 속의 마을 새창
-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기 위한 방안으로 국내 관광 산업이 크게 발전하고 있다. 지자체에서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볼거리 먹을거리 체험거리등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개발하며 관광객 모시기에 고군분투하고 있다. 화려한 건물, 편리한 시설, 재미 거리등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들이 더해지며 지역이 갖고 있던 특색들이 희미해져 간다. 그러다 보니 요즘 각 지역의 모습은 가는 곳마다 비슷한 인상을 준다. 시대의 변화야 어쩔 수 없겠지만 지켜야 할 자연의 아름다움마저 발전이라는 명목 하에 본래의 자연환경이 변하는 모습은 아쉽기만 하다. 필자도 ...
- 충북넷 2018-10-23
- [특별 기고] 도시재생 차원의 사인디자인① 새창
- 정부가 쇠퇴하는 지역을 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도시재생 뉴딜정책을 도입,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각 지자체에서도 여러 가지 대안을 내며 도시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다양한 원인이 복합돼 발생하는 쇠퇴현상을 단번에 해결 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에 본보는 지역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기 위한 방안으로 선진국의 다양한 사례를 제시해 보고자 한다. 이번 연재는 도시 이미지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사인디자인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작은 것에서 시작된 변화를 통해 도시재생에 필요한 요건중 디자인의...
- 충북넷 2018-10-19
- [기고] “수출 제조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자” 새창
- 최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KITA.net)이 발표한 '2018년 중소 제조기업 수출경쟁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수출기업의 수출액은 5,714억 달러로, 이 가운데 대기업이 3,787억 달러로 나타나 50% 이상인 66.3% 였다. 중견기업은 918억 달러로 16.1%, 중소기업은 1,008억 달러로 17.6% 비중이었다. 전체 수출기업 수가 대기업은 800개로,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을 합친 수가 9만2300개인 것을 감안하면 중견, 중소기업, 소기업들의 수출액은 저조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체 수출기업 중 중견...
- 오홍지 기자 2018-10-08
- [기고] 아시아 최고의 괴산 유기농 새창
- 유난히도 무더웠던 여름날을 보내고 추석 연휴 전 1주일 동안 유기농 관련해 필리핀에 다녀왔다. 우리 괴산군에서 시작된 아시아유기농대회와 아시아 유기농 벼 컨퍼런스 참석과 유기농 농장, 유기농 기관 방문을 포함한 연수였다. 무엇보다 치안이 불안하고 때마침 큰 태풍이 필리핀을 통과 한다고 해서 걱정을 많이 했지만 비 한 방울 맞지 않고 무사히 돌아왔으니 유기농의 힘이었을까. 지난 9월18일부터 21일까지 필리핀 비슬릭시(市)에서 열린 ‘3회 아시아유기농대회’는 ‘2015년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성과를 계승하고 ‘유기농3.0 괴...
- 오홍지 기자 2018-10-06
- [기고] 노인의 날을 기념하며 새창
-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2018년 현재 81.8세이며 2030년 한국 남성의 기대수명은 84세, 여성의 기대수명은 91세로 초고령사회가 우리의 예상보다 더 빨리 다가올 전망이다. 장수는 오복이라고 하지만 한국의 현실은 상대빈곤율(중위소득 50% 이하)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삶의 만족도마저 떨어지고 있는 현실에서 독거노인과 무의미하게 시간을 보내는 노인의 증가추이는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는 준비 없이 노년을 맞이한 결과 세대 간의 갈등, 노인빈곤, 노인자살, 독거노인 및 치매노인 증가 등 다양한 문...
- 충북넷 2018-10-02
- [기고] 사람답게 산다는 것은 새창
- 사람답게 산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것이다. 무엇이 사람답게 사는 것인지조차도 특정 짓기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사람답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생각하는 사람마다 수많은 의견을 가질 수 있겠지만 아마도 사람으로서 예의를 지키며 염치를 알고 의리 있게 행동하며 은혜에 보답하고 자신의 행동에 책임지며 배려하는 삶을 사는 것을 말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요즈음 같이 가치관이 혼란스러운 때에 사람답다는 것을 말하기는 너무도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그러기에 더욱 말해야 하는 때 인지도 모른다. 미풍양속, 예의염치 등은 고정관념이란 ...
- 오홍지 기자 2018-10-01
- [기고] 내 손 안의 투표소 온라인투표 새창
- [충북넷=오홍지 기자] 최근 미국 PEW 리서치 센터의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94%로 세계 1위이며, 중국의 보급률은 68%로 중간 수준으로 나타났다 1위를 차지한 한국의 경우 10명 당 9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셈이다. 말 그대로 누구나 사용하는 스마트폰이다. 국민의 대부분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실은 전체적인 삶의 질에 큰 변화를 미치고 있다. 모바일뱅킹을 이용하여 은행에 가지 않아도 되고, 쇼핑도 모바일로 제품을 선택하고 주문에서 결제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공동주택의 대표...
- 오홍지 기자 2018-09-21
- [기고] 세월의 속성과 위력 새창
- [충북넷·괴산타임즈=오홍지 기자] 세월아 오늘은 너의 속성과 위력의 세계를 거닐어 보련다. 아낌없이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세월아 너는 무엇을 먹고 살기에 그리도 기력이 왕성하여 끊임없이 달려도 지치지도 아니하고, 쉬어가지도 않는 거냐? 아마도 세상에서 제일 좋은 영약을 주식으로 삼고, 각종 영양제를 양념으로 먹는가보다. 그러니까 낮에도 달리고 밤에도 다리는 것이 아니겠느냐? 그 영약과 양념이 무엇인지 혹시 알려줄 수는 없느냐? 아마도 그 영약과 양념을 알려준다면 모든 사람들로부터 너는 추앙을 받을 것이며 세상에서 제일가는 거부...
- 오홍지 기자 2018-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