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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민 특별기고]여성・아동친화 도시디자인5

국립한국교통대학교 디자인학부 교수, 디자인학 박사 장효민

충북넷 2016년 09월 21일 수요일
웹출고시간 : 2016.09.21 04:48:00           최종수정 : 2017.03.13 17:49:50

⑤[안전하고 행복한 환경조성-친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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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시드니의 차이나타운 근처에는 멋진 친환경 주상복합 빌딩이 자리 잡고 있다. 외부는 물론 내부에도 자연식물들이 공간을 친환경적으로 꾸며주고 있다.

 국가의 위상이 높아지고 경제 문화적으로 삶의 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도시환경과 공공서비스 품질 등 공공분야에 대한 기대수준이 높아지고 있다. 아울러 도시이미지의 개선은 생활환경의 질적 향상과 도시사용자의 공동체 의식 함양, 유대감을 높이는 정신적 효과는 물론 내 외국인 관광객 유치라는 경제적 효과 창출, 도시의 경쟁력 제고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마케팅 요소가 되었다. 국내 외 대부분의 도시들은 각각의 도시 디자인 콘셉트를 문화도시의 이미지환경 친화적인 도시이미지를 정책적으로 추구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여성 아동친화 도시의 개념과 유사한데, 여성친화도시가 추구하는 친환경성은 인간과 자연이 공생의 철학에 기반 하여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증진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생태적이며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삶의 전환을 촉진하는 지역발전을 의미 한다고 여성가족부는 명확하게 그 개념을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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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도쿄의 미드타운 뒤에는 녹색의 아름다운 공원이 위치하고 있다. 오다이바 지역의 Big Sight전시 컨벤션센터는 관람객의 피로를 풀어주는 수변 공간이 현대적인 조경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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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시드니 중심지의 시드니 파크와 독일 필젠의 광장은 스토리를 담은 조형물이 설치되어있는데 세계 각지의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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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적인 관광휴양지 호주 골드코스트의 대형 쇼핑몰에는 다양한 휴식공간이 친환경적으로 여러 곳에 마련되어 있다.

 환경과 관련된 이슈는 여성단체들이 오래전부터 제기해왔다. 소비자 단체나 생활협동 단체들의 경우, 친환경 가치를 여성운동의 핵심가치로 표방하였다. 이는 여성들이 생명을 낳고 기르는 역할을 하면서 생태적 환경에 더 밀착되어 있으며, 먹거리나 식수, 가족의 건강문제 등에 더 민감하게 느끼게 되는 환경에 처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친환경성이라는 가치를 추구한다면, 먹거리, 식수, 대기 등과 같은 직접적인 환경 이슈에 대응할 뿐 아니라, 지역개발, 주거 및 건축 등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마련할 수 있을 것(홍미희, 2010)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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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브리즈번의 시내 인적이 많지 않은 곳에도 전통적인 패턴이나 의미를 담은 내용으로 보행공간을 장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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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멜버른의 시내 곳곳에는 소형 청소차가 수시로 거리를 청소하고 있고, 건물 옆 자투리 공간에는 친환경적인 식물을 식재하여 삭막한 도시공간을 아름답게 꾸며주고 있다

 도시화가 급속도로 진행됨에 따라 우리는 주거환경은 물론 먹거리, 문화생활 등에서 친환경적인 삶을 소망하고 있다. 해외여행의 일상화는 선진국의 자연과 인간, 도시가 공생하는 다양한 친환경적의 삶의 모습을 경험하게 하였고, 우리도 친환경적인 정책의 실행과 주변의 환경을 바꾸어 나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도심의 광장과 소공원들은 남녀노소, 노약자, 장애인들이 상황에 따라 자유롭고 편안하며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친환경적으로 재구성 되어야한다. 아울러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늘 사용할 수 있어야하며 타인들과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고 다양한 여가활동이 가능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삭막한 도시 공간에서 도시사용자들이 심리적 감성적 사회적으로 건강한 일상을 위해 햇볕, 바람, 식물 등의 자연적인 요소와 함께 색채, 조명, 환경 예술품, 그래픽, 사인 등 제반적인 유니버설 디자인 요소가 잘 적용된 주변 환경은 가치 있는 삶의 필수 요소이다. 또한 친환경적인 도시의 공공사인은 도시의 다양한 구성원들이 그 인지능력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보다 쉽게 정보를 접하고 이해하게 함으로서 도시환경 인지와 적응력을 증진시켜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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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브리즈번의 지역마다 스토리를 담은 커뮤니티 사인들이 설치되어 지역의 정체성을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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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스트리아 빈에서 본 어느 패스트 푸드점의 화장실 픽토그램으로, 이 브랜드는 각 나라, 지역마다 색다른 디자인의 픽토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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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브리즈번의 어느 고가다리를 활용한 슈퍼그래픽과 개인용 자전거를 테이블 옆에 보관할 수 있는 거치대를 마련하여 자전거 사용자들은 안심하고 쉴 수 있는 카페.

 커다란 글씨와 명료한 색채, 명도 대비, 인체공학적인 각종 시설물 안내판 등은 도시사용자가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고도 길을 찾을 수 있다는 심리적인 편안함과 자신감 등을 느끼게 해주기 때문이다. 아울러 현대적인 감각과 디자인의 공공사인 및 시설물들은 도시의 이미지를 더욱 격조 높게 하여준다. 아울러 친환경적인 자재를 이용하여 일반 건축물보다 에너지를 절약하고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에너지를 건축물에 소비되는 에너지로 대체해서 사용하는 친환경 건축물이 큰 관심이다. 요즘 주택에서도 태양광설비를 갖춰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하는 주거 형태나 에너지 절약형 패시브 하우스(Passive House)에 대한 관심과 연구도 더욱 발전하고 있다. 지구온난화와 기상이변을 직 간접적으로 자주 경험하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는 친환경적인 다양한 요소들이 구체적으로 실현되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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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유럽의 체코와 헝가리에는 아름다운 유적도 많이 산재해 있지만 역사적인 유적을 소개하는 사인도 기능적이고 독특하게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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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도쿄의 미드타운에는 다양하고도 기능적인 건축디자인과 스트리트 퍼니처들이 잘 배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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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런던 시내 곳곳에는 자전거 대여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홍콩의 거리 곳곳에는 기능적인 휴지통들이 많이 설치되어 있다.

 우리의 도시 공공디자인 정책은 여태까지 물량위주의 압축적 경제성장, 도시 공간 구성 요소별 소관기관의 제 각각, 담당 기관의 문화 예술 디자인 마인드와 법제, 정책적 노력 부재, 디자인 결정과정에 도시사용자와의 커뮤니케이션 부족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진행해왔다. 그러나 이제는 이러한 비효율적인 상황을 탈피하여야한다. 문제의 해답은 바로 협업을 통해 문제의 다양한 측면을 전체적으로 고려하여 사용자의 이해능력과 디자이너의 맥락표현 능력의 눈높이를 맞추는데 있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디자인 표현과 컬러, 재질을 사용하여 효율적인 정보전달은 물론 도시의 이미지와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조화로운 요소로 제작되어야 하며, 도시 전반의 물리적 환경수준을 향상시켜 지역 활성화에 일조할 수 있게 하여야한다. 다양한 정보의 컨버젼스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도시공간에서의 삶의 양식으로 문화를 이해하고 삶을 담아내는 큰 그릇으로서 도시사용자를 위한 유니버설 인클루시브 디자인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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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런던의 기능적이고 아름다운 정보안내 시스템 사인과 호주 뉴사우스 웨일즈 주의 커뮤니티 사인으로 도로변 각 지역의 입구에 설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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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브리즈번의 거리 가로수에는 12월에 이러한 작은 환경예술품들이 1~2주 정도 여러 곳에 설치되어 삭막한 도시환경에 활력소가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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