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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손천수 진천군 태양광특화사업단 초대 단장

"진천군이 태양광 메카로 부상한 것은 슬로건과 액션의 차이에 의해서다"
'태양광특화사업단 궁즉적 목표는 소득증대와 일자리 창출'

민경명 기자 2017년 07월 27일 목요일
웹출고시간 : 2017.07.27 16:55:00           최종수정 : 2017.07.31 21: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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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천수 진천군 태양광특화사업단장
충북 진천군이 태양광산업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진천은 태양광 셀·모듈 생산 세계 1위 업체인 한화큐셀이 신척산업단지에 입주, 공장 건설이 마무리 돼 곧 가동을 앞두고 있고 태양광기술지원센터, 건물에너지기술센터, 글로벌 기후환경실증 시험센터 등의 연구 기관도 속속 자리잡으면서 태양광 도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전국 최초의 태양광모듈지원센터 건립이 추진되고, 덕산면 혁신도시 인근에 제로에너지 주택단지가 시범적으로 조성된다. 제로 에너지 단독주택 100가구를 지어 분양하는 제로에너지 시범단지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시범단지 조성 공모사업에 대상으로 선정되어 추진되는 것이다.

진천군이 이렇듯 태양광 산업 메카로 떠오르는데는 이런 기반 시설의 착실한 입지뿐만 아니라 에너지 정책의 시대흐름을 읽고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충북도 및 진천군의 리더십도 큰 몫을 하고 있다.

이시종지사는 일찌감치 충북을 '태양과 생명의 땅'으로 명명하고 관련 산업 육성에 집중했다. 태양광 특구를 지정, 아시아솔라밸리 조성에 나선 것은 태양광 산업 육성과 발전의 청사진이었다.

하지만 태양광산업은 세계 원유값 등락에 따라 부침을 거듭했다. 그래도 신재생에너지로 에너지 및 환경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큰 틀은 변할 수 없었고, 올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과 동시에 탈원전 정책 발표는 태양광 산업을 주목하게 만들고 있다. 

도시건설 전문가로 잔뼈가 굵은 송기섭 군수는 이런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송군수는 충북도에서 단독으로 하던 태양광페스티벌을 진천 혁신도시에서 공동주최하기로 제안하고, 그때 '태양광 도시 선포식'을 하겠다고 치고 나왔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송군수는 지난달 특별 조직으로 '태양광특화사업단'을 발족시켰다. 기초자치단체로서 실과 수준의 특화사업단 설치는 드문일이다. 

이런 맥락에서 태양광특화사업단의 의미와 향후 활동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초대 사업단장인 손천수 단장을 만났다. 

#진천군 태양광 메카 부상 : '슬로건과 액션'의 차이

아시아 솔라밸리 한 축일 뿐이었던 진천군이 최근 '태양광 산업 메카'로 확고하게 명명되며 떠오르고 있는 것은 어떤 연유에서 인지부터 물었다.

"그것은 한마디로 "슬로건과 액션의 차이"라고 봅니다."

다른 지자체들이 태양광산업을 지역 최고의 전략산업으로 키우겠다며 부산을 떨었지만 슬로건에 그쳤다는 것이고, 진천군은 행정적 액션(행동)으로 이어져 결과를 창출했다는 점에 있다는 설명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셀 모듈 생산공장으 로 꼽히는 한화큐셀 공장을 유치하여 불과 몇개월만에 인허가와 폐수시설 등 기반시설을 갖추어 준 발빠른 행정지원은 실질적 여러 액션 중의 하나다.

공장 가동에 제일 중요한 인력양성지원을 위해 우석대학과 협력체계를 즉각 구축하여 태양광산업 인력을 공급하는 발빠름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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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30일 열렸던 진천군 태양광특화사업단 현판식

그리고 이를 체계적으로 지역 산업 발전과 지역주민 소득으로 연결되도록 하는 구체적 행정을 위해 특화사업단을 구성했다.

손천수단장은 "특화사업단의 궁극적인 목표는 진천지역에 구축된 태양광 기반 시스템을 지역주민의 소득 증대 및 일자리 창출에 연결되도록 하는 것이다"고 분명하게 규정한다. 주민 이익과 연결되지 않으면 자원의 외부유출 밖에 안된다는 논리다.

손단장은 그래서 요즘 지역에 적합한 농촌 태양광사업화를 위한 정책 발굴과 태양광산업에 대한 대민 이해 및 설득을 위한 솔루션을 찾는데 골몰하고 있다.

한화큐셀에 500명의 일자리를 만들었고, 태양광과 지열, 하수폐열, 계간축열 등 신재생에너지원만으로 서전고등학교를 비롯 인근 도서관, 보건지소, 어린이집 등에 에너지를 모두 충당하는 친환경에너지종합타운의 가동 등으로 이미 태양광산업에 의한 주민소득으로 연결되고 있다.

손단장은 우리 고장이 얼마나 태양광 산업과 연관되어 발전하고 있는지 군민들부터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다음달부터 태양광산업클러스터 투어를 시작한다. 태양광기술지원센터, 기후환경실증센터, 건물에너지기술센터, 친환경에너지타운, 자동차연비센터, 한화큐셀 등을 돌아보느 코스다.

좀 늦게 고향인 진천에서 공직을 시작한 손단장은 공업직군으로 이번에 사무관 승진과 함께 특화사업단장을 맡아 진천 태양광산업클러스터 육성 방안과 에너지산업 발전 방향, 그리고 정부정책 경향 등에 맞는 정책 발굴에 날새는 줄 모른다. 

이 지역에 다가온 기회와 그런 맥락을 읽고 결단과 행동으로 특화사업단을 만든 송기섭군수의 의도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것을 슬로건만으로 그치게 할 수 없다는 출발에서 손단장의 고민과 행동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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