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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모정리 주민 "모정교차로 주민 편의 우선돼야"

시 “주민 요구사항 충주국토사무소에 요청”
충주국토관리사무소 "앞선 간담회서 보행로 설치 제시"

이진호 기자 2017년 11월 13일 월요일
웹출고시간 : 2017.11.13 17:03:00           최종수정 : 2017.11.14 10:06:59

제천시 모정교차로 기자회견.jpg
▲ 13일 오전 제천시청에서 제천시 백운면 모정리 주민들이 모정교차로 사업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제천시 제공)
[충북넷=이진호 기자] 제천시 백운면 모정리 주민들은 13일 제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는 주민의견을 반영하지 않은 모정교차로 사업을 중지하고 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하는 사업으로 설계를 변경해 시공하라”고 촉구했다.

주민들은 “모정교차로 개선사업은 주민 안전은 무시한 채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한 사업일 뿐 이곳을 이용하는 마을 주민들의 편의는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로는 자동차를 위한 전용시설이 아니다”며 “차와 사람이 공유하는 길이고 시골에서는 걸어 다니는 사람의 편의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모정교차로에 지하통로를 설치해 차량과 사람이 함께 다닐 수 있도록 설계를 변경해야 한다”며 “주민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다면 실력행사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사업 발주처인 대전지방국토관리청 충주국토관리사무소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천 모정교차로 사업은 국도 38호선의 입체교차로 설치 사업으로 주관기관은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고 발주처는 충주국토관리사무소다.

충주국토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지난 2013년 ‘제천 모정교차로 입체교차로사업’에 대한 실시설계 결과 지역여건과 사업비 등을 이유로 지하화 보다는 교량건설이 타당하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013년 주민 설명회를 거쳐 2016년 11월 공사에 착공된 이후 지난 7월 주민 간담회에서 주민들의 지하화 요구가 처음 제기됐다”고 말했다.

또 “당시 지역여건과 매몰비용에 대한 경제성 부분과 공사 공정률(70%)을 고려했을 때 빠른 시일 내에 공사를 완공하는 부분이 낫다고 주민들에게 설명했다”며 "당시 주민 통행 부분을 고려해 교량을 통과하는 위치에 보행로를 설치해 줄 것을 주민들에게 제시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제천 모정교차로는 국도 38호선과 박달재 진출·입로에 위치해 시야 확보 불량, 교통량 증가 등으로 사고 위험성이 높아 입체교차로로 개선해 달라는 민원이 지속됐다.

이에 지난해 6월 제천‧단양 지역구 권석창 국회의원이 제천시 백운면 국도 38호선 모정교차로(박달재 교차로) 입체화 사업 예산 36억3900만원을 확보해 지난해 11월부터 사업이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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