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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하면 회사에서 돈을?”…보성파워텍 ‘투표 수당’ 화제

이진호 기자 2018년 06월 13일 수요일
웹출고시간 : 2018.06.13 16:25:00           최종수정 : 2018.06.14 05:4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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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충북 충주시 주덕읍 보성파워텍 사무실에서 투표를 마치고 출근한 임직원들이 지방선거 투표 확인증을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투표에 참여하는 본사와 협력업체 직원, 가족에게 투표 수당 1만원씩을 준다. / 보성파워텍 제공
[충북넷=이진호 기자] 선거 때만 되면 ‘투표 수당’을 주는 회사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충북 충주시 주덕읍 대곡리에 위치한 보성파워텍㈜(회장 임도수)은 올해로 15년 째 ‘투표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03년에 투표수당 제도를 도입한 이 회사는 직원들에게 투표를 하면 1만원씩 지급했다.

2004년 4월 17대 총선부터는 투표에 참여하는 본사 직원 외에 협력업체 직원, 가족까지도 투표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직원들의 투표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출근 시간도 10시까지 늦췄다.

이 결과 지난 2012년 19대 국회의원 선거 83.7%(당시 전국 투표율 54.3%), 18대 대통령선거 88.4%(전국 75.8%), 2014년 6·4 지방선거 78%(전국 56.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2016년 20대 4·13 총선 95.4%(전국 58%) 이어 지난해 대선에서는 95%(전국 투표율 77.2%)를 보였다.

투표수당 지급은 임도수(81) 회장의 철학과 기업관이 깃들여져 있다.

임 회장은 기업활동을 통해 국가와 사회에 기여한다는 철학을 사업 운영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그의 철학은 국민이 정당하게 투표에 참여해야 국가가 바르게 발전할 수 있다는 투표 독려로 이어졌다.

임 회장은 "국민의 소중한 권리인 참정권을 행사하지 않으며 정부와 지도자를 비판하는 건 민주 시민의 자세가 아니다"라며 "투표수당 도입 이후 직원들의 투표 참여율이 갈수록 높아져 가족들까지도 범위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보성파워텍 관계자는 "회사가 나서 직원들의 투표를 적극적으로 독려하는 문화가 외부에 알려지면서 직원들도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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