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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원 해외연수 의정활동과 연계됐는지 검토 필요”

충북도의회, 해외연수 개선방안 토론회 개최
충북경실련 최윤정 사무처장 "토론회 해외연수 가기 전 오리엔테이션 인가?"

이진호 기자 2018년 07월 31일 화요일
웹출고시간 : 2018.07.31 19:11:00           최종수정 : 2018.08.03 19:5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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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일 충북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의원 국외연수 개선방안을 위한 토론회'가 진행됐다. /2018.7.31
[충북넷=박찬미, 이진호 기자] 충북도의회의 해외연수를 두고 철저한 사전 준비와 의정활동과의 연계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충북도의회는 31일 의회청사 대회의실에서 학계와 시민단체, 언론인,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의원 국외연수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는 정란수 교수(한양대 관광학과)의 주제발표에 이어 이상식 도의회 대변인 진행으로 김영주 도의회 운영위원장, 박호표 청주대 교수, 오창근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회문화국장, 한인섭 중부매일 편집국장이 참석해 토론을 진행했다.

정란수 한양대 관광학과 교수는 “지방의원 연수교육은 직무 전문성과 역할 전문성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며 "수준 높은 정책 감시와 견제 기술을 습득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외유성 연수 지양을 위해 의정활동과의 연계성, 전문가 집단 사전 검토, 프로그램 경비 적정 여부, 보고서 수준 검토 등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박호표 청주대 교수는 “연수는 제도보다 참여하는 사람의 문제”라며 “구체적 목표설정(대과제) 후 소과제로 나눠 팀별 역할을 수행하고 그 결과에 모아 의정에 활용하는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오창근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회문화국장은 “관광성 연수로 무용론이 대두되는 만큼 ‘개혁’에 가까운 개선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체계적인 사전준비와 관광일정 최소화, 도민이 참여하는 연수결과보고회 개최, 공무국외여행심사위 내실운영 등을 제시했다.  

한인섭 중부매일 편집국장은 “관광성 일정이 많고 연수효과도 불분명한 현행 시스템의 개선과 근본적인 프로그램 내실화가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타 시도와 해외사례를 들어 국내·외 연수를 병행하는 방식과 사후 보고회 개최, 전문교육기관 위탁 등의 방법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영주 의회운영위원장은 “지방의회의 불신이 연수의 불신으로 이어졌다”며 “도민 신뢰회복을 위해 의정활동 질을 높이는 것이 급선무로직원 의존도를 탈피해 의원이 직접 참여하는 시스템 마련을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이상식 대변인은 “토론회에서 논의된 문제점과 다양한 의견을 종합 검토해 향후 연수시 반영 하겠다”고 밝혔다.  

장선배 의장은 “연수 목적에 맞는 철저한 사전계획과 적합한 연수지역 선정과 사후 연수결과 보고회 개최 등 다양한 방안들을 의정에 접목 하겠다”고 약속했다.

의원 해외연수를 바라보는 도민들의 곱지 않은 시선도 전해졌다.

토론회에 참석한 충북 경실련 최윤정 사무처장은 "결국 해외연수를 가겠다는 방향을 정하고 토론회가 진행됐다"며 "마치 토론회가 해외연수를 가기위한 오리엔테이션 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많은 도민들은 의원의 해외연수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며 "외유성 해외연수로 도민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준 만큼 진정성 있는 연수계획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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