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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노인의 날을 기념하며

충북넷 2018년 10월 02일 화요일
웹출고시간 : 2018.10.02 15:13:00           최종수정 : 2018.10.04 08:2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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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노학 충북도 노인복지팀장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2018년 현재 81.8세이며 2030년 한국 남성의 기대수명은 84세, 여성의 기대수명은 91세로 초고령사회가 우리의 예상보다 더 빨리 다가올 전망이다.

장수는 오복이라고 하지만 한국의 현실은 상대빈곤율(중위소득 50% 이하)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삶의 만족도마저 떨어지고 있는 현실에서 독거노인과 무의미하게 시간을 보내는 노인의 증가추이는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는 준비 없이 노년을 맞이한 결과 세대 간의 갈등, 노인빈곤, 노인자살, 독거노인 및 치매노인 증가 등 다양한 문제에 직면하고 있고 그 결과 OECD 국가 가운데 노인자살률 1위, 노인빈곤율 1위라는 오명이 현실이 됐다.

다시 말해서 의료기술과 노인복지제도 등의 발달로 장수인구는 증가했으나 노후의 삶이 그다지 풍요롭지 않다는 단면을 보여주는 결과다.

결국 노년층 증가에 따른 노인복지 정책이 강화되고 있고 노인복지사업에 대한 양적팽창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급격한 정책강화에 따른 부작용으로 질적 성장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것도 사실이다.

이는 결국 지방자치단체들의 몫으로 남게 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충북지역 어르신들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당연히 해야 할 몫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충북도 노인장애인과에서는 어르신들의 행복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충청북도노인종합복지관과 더불어 살기 좋은 충북을 만들기 위하여 지난해부터 야심차게 준비한 남성독거노인의 일상생활자립프로젝트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를 7월에 개소하게 됐다.

충북 1호점인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는 1호점(서울시 종로구노인종합복지관), 2호점(서울시 월곡종합사회복지관)에 이어 3호점으로 전국에서 최초로 지방에서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현재 총 3개반 53명의 남성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으며 남성독거노인들의 식생활 개선사업의 일환인 요리교실에 대한 효과성이 매우 높아 타 지역에도 요리교실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스마트 인바디 시스템을 통한 정기적인 건강관리, 복지관 내 전문 상담사 및 영양사 연계를 통한 심리상담, 영양상담 등을 진행해 남성 독거어르신들이 단순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 심리, 영양, 취미여가’를 통합적인 서비스 제공을 하고 있다.

그리고 충북도 노인장애인과는 충북도노인종합복지관과 함께 충북의 노인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추구하고자 충주시에 백세힐링센터 2호점을 유치, 연말 정식 개소를 위해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과 협의 과정에 있다.

또한 충북도노인종합복지관에 설치된 광역노인상담센터인 '행복마실' 은 2015년부터 도내 어르신들의 심리·정서적 지원을 위한 노인전문상담 인프라 구축을 통해 시·군순회 이동상담, 전문상담, 심리상담 등을 진행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노인우울로 인한 치매, 자살, 성문제, 대인 갈등 등 더욱 사업을 확대해 진행할 예정이며 충청북도노인종합복지관과 더불어 노인문제에 대한 심층적인 접근이 가능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현재 충북도에는 11개 시·군에 17개의 노인복지관이 운영되고 있다. 서울, 경기지역의 경우에는 노인복지관을 거점기관으로 해 노인상담센터 설치 및 운영조례를 제정했다.

노인 성 인식개선 거점센터를 운영하는 등 노인들의 기대수명과 1인 노인가구의 증가에 따른 고독, 외로움 등의 정서적 지원과 일상생활, 경제적 어려움 등에 놓여 있는 어르신들을 위한 사회적 돌봄 기능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충북도도 시군구까지 노인복지관을 거점으로 한 노인상담센터가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밖에도 충청북도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안정적 노후소득 보장 및 자립기반 조성, 활기찬 노후여가문화 지원, 시설어르신의 안전과 인권보호강화, 치매 예방 및 극복 등 다양한 사업과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급격한 고령화로 건강한 노년생활이 삶의 중요한 목표가 되는 만큼 보다 많은 어르신들이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고민하고 노력하고자 한다.

우리는 어떻게 늙어가야 할까? 젊은 시절은 노인의 과거이고 노인은 나의 미래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평하게 생로병사를 겪고 나이는 공평하게 먹게 되며 결국 노인시절이 찾아온다. 그들을 냉정한 시선과 편견의 눈으로 본다면 결국 내 자신의 미래에 똑같이 돌아온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10월 2일은 노인의 날이다. 올해 노인의 날에 노인들이 축하받는 자리가 많았으면 한다. 그리고 청년들이 노인들에게 감사해하는 시간이었으면 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누구나 노인이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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