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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人] 김성곤 충북블록체인진흥센터장, 국내 블록체인 선점 이끈다

이진호 기자 2018년 11월 02일 금요일
웹출고시간 : 2018.11.02 07:00:00           최종수정 : 2018.11.06 00:5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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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곤 충북블록체인진흥센터장이 블록체인산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충북넷=이진호 기자] ‘유엔 미래보고서 2050’은 블록체인을 미래를 바꿀 10대 기술 중 하나로 꼽았고 IT 시장조사기관 가트너(Gatner)는 전 세계 블록체인 시장이 2030년 3조16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제주도를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자체에서 블록체인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에 들어가 있는 상태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정부에 제주도를 블록체인·암호화폐 특구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정부·제주도·민간기업이 참여하는 TF팀을 구성해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달 초 스위스에서 ‘블록체인 도시 서울 추진 계획(2018~2022년)’을 발표하며 5년간 1233억원을 집중 투자해 서울 개포·마포에 200여개 블록체인 기업 입주 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 충북이 전국에서 가장 먼저 충북블록체인센터를 개소하며 우리나라 블록체인산업 선점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에 충북넷은 충북블록체인센터 김성곤 센터장을 만나 충북블록체인진흥센터의 비전과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 지자체 최초로 블록체인진흥센터를 운영하시게 됐다. 소감은

충북블록체인센터가 정부 또는 지자체 차원에서 전국 최초라는 상징성을 갖고 있고 한국 블록체인 생태계에 있어서 전환점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취임 이후 다른 지자체나 중앙부처에서 문의도 오면서 강한 책임감도 느낀다. 다른 지자체와 차별성을 갖는 센터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발굴을 통한 블록체인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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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 미래보고서 2050’은 블록체인산업을 미래를 바꿀 10대 기술 중 하나라고 했고 IT 시장조사기관 가트너(Gatner)는 전 세계 블록체인 시장이 2030년 3조16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 블록체인산업의 비전과 기대효과는

다보스 포럼의 경우에도 2025년 블록체인산업의 시장 규모가 세계 GDP의 10% 돌파할 것이란 예측을 내놓고 있다. 블록체인산업은 정보 인터넷에서 가치 인터넷으로 전환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2차 인터넷 혁명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블록체인이 가장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은 인터넷이 신뢰 부족이라는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점이다. 서로 떨어져있는 사람 간의 거래가 블록체인시스템을 기반으로 가능하다는 점이다.

블록체인시스템을 도입하면 온라인 거래에 있어 에스크로(Escrow·조건부 양도증서)를 통하지 않고도 개인 간 거래(P2P) 거래가 가능해진다.

그동안은 전자거래 시 은행이나 카드 회사, 정부 등 신뢰할 수 있는 제3자 기관(trusted third party·TTP)을 매개로 해 거래를 했는데 블록체인시스템은 사람과 사람 간 등이 신뢰를 가지고 거래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현재 의료정보서비스를 예로 들면 지금까지는 병원 또는 진료기관을 통해서만 진료 기록, 환자 정보 등 의료 정보를 알았다면 블록체인 시스템이 도입하면 환자 본인이 의료정보를 알 수 있어 치료비 인하 등 경제적 인센티브를 얻을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이러한 점에서 앞으로 센터에서 블록체인 기반 의료정보 서비스 시범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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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2일 충북지식산업진흥원 앞에서 충북블록체인진흥센터 개소식이 진행된 가운데 참석 내빈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2018.10.22

# 국내 블록체인산업 발전을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유럽 현지 블록체인산업 전문 컨설팅 업체에 우리나라가 블록체인산업의 허브 역할을 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물어본 적이 있었는데 ‘전문 인력 양성’이라는 답변을 들었다.

우리나라가 블록체인산업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 현재 세계적으로 블록체인산업 성장 추세에 비해 우리나라는 인적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이다.

가장 먼저 해야 될 일은 전문 인력 양성이고 전문 인력을 기반으로 해서 블록산업 생태계가 만들어 진다고 생각된다.

올해 안에 예비사업으로 블록체인 인재 아카데미를 실시할 계획이고 내년부터는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또 한 가지는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블록체인산업에 대한 법적, 제도적 규제가 많아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

국내 대형 로펌과의 업무 제휴를 통해 블록체인산업에 대한 법적, 제도적 문제점을 살펴보고 법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충북에서도 센터와 연계해 창업을 준비한다거나 기존 업체가 블록체인업체로 업종을 전환할 때 필요한 블록체인 관련 법률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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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곤 충북블록체인진흥센터장이 블록체인산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센터 추진사업에 대해 설명해 주신다면

먼저는 블록체인 법률허브를 구축하는 일이다. 법과 제도적으로 명확하지 않은 블록체인에 대한 법률적 해성과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또 민·관·연 추진체계를 정립해 각종 법률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가상화폐공개(ICO) 준칙을 마련해 국내 법제도 내 ICO의 제도적 활용과 금지 요건 해석을 명확화 하는 작업을 하고 기업 대상 블록체인 법률 컨설팅도 지원할 계획이다.

두 번째는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취·창업 연계를 통한 블록체인 인력양성이다. 센터에서는 블록체인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대학별 인력양성프로그램을 개발해 전문인력 양성과 고용창출 연계를 통한 취·창업 기회 제공과 해외기업 유치를 통한 고용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세 번째는 한국형 블록체인 데이터센터 모델 개발과 시범사업에 나서겠다. 이는 향후 블록체인을 위한 전용 데이터센터의 공급 부족이 예상됨에 따른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방안이다. 세부적으로는 신재생에너지, 심야전략 등 전력 수급관계를 조절하기 위한 방안이 있다.

여기에 블록체인 데이터센터의 기준과 요건 등을 정립하고 블록체인 데이터센터 시범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블록체인 체험과 정보교류 공간을 마련하겠다. 먼저는 오송역 인근에 블록체인 체험공간을 마련해 블록체인의 기술적 원리와 적용사례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블록체인 관련 기업과 전문 인력의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관련 이슈별 세미나, 컨퍼런스 등을 상시 개최할 계획이다.

# 앞으로의 계획은

우선 올해는 블록체인산업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시범 사업을 펼쳐 인력 양성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로 인해 충북을 블록체인산업을 가장 잘하는 도로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고 한국적 환경에 맞는 블록체인산업 발전을 위한 필수적인 사업을 추진하겠다.

블록체인산업이 제4차 산업혁명 시기에 한국에서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인 만큼 블록체인산업 생태계 조성에 노력하고 향후에는 충북 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사업을 추진해 블록체인을 양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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