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테크노파크는 성장잠재력이 높고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우수 중소기업 15곳을 '충북 스타기업'으로 선정했다. 산학연 타임즈 충북넷은 스타기업으로 선정된 15개 기업을 직접 찾아 지역의 유망 중소기업으로서의 성공 스토리와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기사는 충북테크노파크의 취재 지원을 받아 작성했다. |
![]() ▲ 심창용 신성미네랄 기술연구소장 © 양정아 기자 |
"직원들과 함께 성장하고 끊임없는 품질개선을 통해 성장해 나아가겠다"
(주)신성미네랄은 상토를 비롯한 각종 농원예자재를 생산 판매한다. 또 상하수도 플랜트에 감시제어 모니터링 시스템, 상수관망시스템 및 계측기기를 납품, 설치 및 공급하며 내화재를 생산, 안전한 산업시설 구축에 기여하는 환경기업이다.
차태형 (주)신성미네랄 대표는 "신성미네랄이 가치로 삼고 있는 모토는 즐거운 일터, 소비자를 기만하지 않는 회사다"며 "차호선 회장때부터 정직한기업, 직원들을 존중하는 경영철학과 직원들의 회사에 대한 헌신과 노력이 근간이 돼 지금까지 이어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차 대표는 전 대의 경영 철학이 계속될 수 있었던 것은 직원들의 많은 수가 10년~ 30년 장기근속을 한 분들이며 그런 직원들의 헌신이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차 대표는 "지역에 인력을 구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직원들이 계속해서 회사에 머무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원하는 외부 강사나 교육비 지원 등 프로그램을 통해서 직원들이 실질적으로 누릴 수 있는 혜택을 주고 싶었다. 특히 연구인력 부분은 계속해서 학위 등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 ▲ 공장 내부 전경 © 충북넷 |
신성미네랄만의 브랜드 구축
신성미네랄은 지난 1989년 신성국제교역(주)으로 설립 후 내화제 부분의 사업에서 확장해 2001년에 지금의 신성미네랄을 만들어냈다. 내화제 부분에서 지금의 농원예자재사업으로 확장할 수 있었던 계기는 내화단열제 원료 중 질석이 상토에서 많은 기능성 부분을 제공하기에 지속적인 R&D통해 상토 분야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이제는 신성미네랄의 매출 60~70%가 농원예자재사업부에서 나오고 있다.
신성미네랄은 국내 상토시장에서 3위안에 들어가는 회사로 성장했다. 차 대표는 "신성미네랄이 다른 상토회사와 차별화 될 수 있는 것은 원재료에 대한 품질 검사와 사용방법에 대한 노하우가 20년 이상 쌓여왔기 때문이다"며 "신성미네랄의 기술연구소를 통해 계속적으로 품질 체크를 하고 있고, 상토 원재료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품질을 좋게 하기 위한 연구를 꾸준히 지속해 왔다"고 품질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품질 관리로 시장에서 얻은 신뢰를 바탕으로 신성미네랄만의 브랜드를 구축하며 꾸준하게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 ▲ 상토라인 모습 © 충북넷 |
상토 분야 R&D 강화
심창용 신성미네랄 기술연구소장은 "스타기업을 통해 상토 분야의 R&D부분을 좀 더 강화하고 있다"며 "R&D부분 기초를 다지기 위해 스타기업 콤파스 지원 사업을 통해 시제품 제작과 기술 컨설팅을 지원받았다. 내년에 R&D부분을 더욱 확장하기 위한 기초를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신성미네랄은 청안 공장에 스마트 팩토리를 도입 중이다.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 도입을 통해 회사만의 독자적인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데이터를 확인하며 생산라인과 많은 소통을 하고 있다. 청안 공장에 시스템 도입 후 향후 다른 공장까지 확장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심 소장은 "내년에는 경상대학교 및 포스코와 함께하는 과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경상대학교와 공동으로 약용작물 전용 상토를 개발하고 효능과 효과를 추적하는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포스코에서 제련 제철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고로슬래그를 상토 분야에 이용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제철 쪽은 탄소 배출량이 높은 산업이다. 신성미네랄과 강원대학교가 함께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시멘트 원료 쪽의 고로슬래그 부분은 정부의 탄소 중립 정책과 맞물려있다. 이에 부산물을 상토 원료로 활용해 친환경적으로 더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연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상토 원료에서 수입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부분을 국내 원료로 대체할 방안을 연구 중이다.
이에 차 대표는 "신성미네랄이 새로운 사업에 도전할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보다도 저희의 기본 사업이라 할 수 있는 상토 및 농원예자재사업이 탄탄하게 구축되어 있기 때문이다"고 말하며 신성미네랄이 새롭게 준비하는 비지니스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차 대표는 "기존의 토대 위에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홈가드닝 농원예 플랫폼 사업을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고, 이번 스타기업 선정을 계기로 혁신적인 농업에 관련된 기술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기존 상토사업을 더욱더 혁신을 일으켜 발전시킴과 동시에 일반 소비자를 위한 농원예 홈가드닝 플랫폼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일반인뿐만 아니라 전문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플랫폼까지 개발을 하려고 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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