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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 생산 설비에서 제품제조까지 식품포장용 PVC랩 관련 전문 업체인 충북 청원의 (주)파워랩.
파워랩의 김영태(48) 대표는 내년 상반기까지 납품해야 할 기계 생산 설비 및 PVC랩 수주 물량 때문에 여름 휴가는 물론이거니와 추석 연휴까지 반납해야 할 실정이다.
오랜 경험속에 터득된 기술로 생산되는 PVC 랩(브랜드 명 : POWER WRAP) 제품은 해외 시장에서 최우수 품질로 인정을 받으며 고가에 수출되고 있다.
이때문에 현재 4개월 이상 납기가 밀려 있는 상태.
이처럼 해외 각국의 바이어들이 파워 랩을 선호하는 이유는 업계 최초로 식품 첨가물인 AMG (Acetyl Monoglyceride)를 사용, PVC 랩(FDA 규격적합 판정 및 Singapore AVA청 인증 획득)을 생산하기 때문이다.
파워 랩의 특징은 선명한 투명도와 강한 점착력, 탁월한 인장강도 및 신율, 장기 보존력이다.
오로지 국내 기술력으로 제작된 기계들로 PVC랩 생산 라인을 구축하면서 얻어진 노 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 국산 PVC 랩 생산 라인의 본격적인 수출 방법을 모색하던 김 대표는 지난 3월 중순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추진한 충북 구주무역사절단에 참여하면서 PVC 랩 생산 라인 수출의 돌파구를 마련하게 됐다.
충북 무역사절단의 일원으로 참가해 상담했던 터키 바이어 Rotopas사 Mr. Kurt Kuruc 사장의 두 차례 상호 방문과 심도 있는 상담 이후 파워랩 생산라인의 진가와 기술력이 마침내 빛을 발했다.
6월 중순 미화 350만불에 달하는 최종 계약서에 서명하는 쾌거를 이루게 된 것이다.
PVC 랩은 생산제품 대부분을 중동, 유럽, 동남아, 미주 지역 등 2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국내는 수요가 많지만 생산물량이 부족하여 일부 한정된 거래처만을 대상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수출액은 4백 90여만불.
올해는 매출 150억원에 수출 1천만불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까지 실적은 8백만불의 수출계약에 350만불은 협의중에 있다.
지난해 매출은 90억원이며 이중 수출 비중은 40% 이상이다.
중진공은 파워 랩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시장 지배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현재까지 12억원의 수출에 필요한 기계설비 및 운영자금을 지원하였다.
또한 홈페이지 제작지원과 해외 무역사절단 3회 등을 지원하는 등 수출 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김영태 사장은 "국내 기술력만으로 만들어진 기계들로 구성된 PVC랩 생산라인과 어우러진 파워랩의 생산 기술력은 해외시장에 내놓아도 전혀 손색이 없다"며 "'POWER WRAP' BRAND 세계화로 한국의 위상을 한층 드높이기 위해 올해를 PVC랩 생산라인 수출 원년으로 삼고 향후 5년내에 해외 시장을 주름잡는 중견기업으로 탈바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강근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