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창현 칼럼] 충북 4% 경제의 디딤돌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충북넷 | 기사입력 2014/07/21 [08:30]

[남창현 칼럼] 충북 4% 경제의 디딤돌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충북넷 | 입력 : 2014/07/21 [08:30]

 

 

 

 

 

 

 

 

 

 

 

▲ 충북테크노파크 남창현 원장.    
민선 6기 충북 경제의 화두는 4%경제로 시작되었다. 충북이 전국에서 차지하는 경제적 비중을 3%대에서 4%로 끌어 올려 도민 삶의 질을 배가하겠다는 희망찬 목표다.
 
충북이 3%경제에 머물고 있는 것은 타 지역에 비해 '규모의 경제'에서 경쟁력을 갖지 못해서다.
 
재정을 확보하고, 전후방 기업군을 끌어 들일 수 있는 대기업 본사가 적었으며 수도권과 인접하고 있으나 생산과 소비의 주체가 되는 인구의 규모도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R&D와 생산유발, 고용창출, 소비의 증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강화하는데 한계를 보인 것이다.

하지만 최근 여러 지표는 충북경제의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충북의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 영·충·호 시대가 열렸다는 것이다.

충북 인구는 1964년 150만 인구를 기록한 뒤 반세기가 지난 지난해 12월 드디어 160만으로 늘어났다.

이는 2000년대 초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산업단지조성과 기업유치 그리고 지역산업지원사업을 통해 인구가 급격히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지역의 경제를 견인할 고부가가치 산업이 충북지역에서 밀도를 높여 가고 있다. 바이오, 반도체, 이차전지 그리고 태양광산업 등이 충북산업의 핵심 축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들 산업군은 지난 10년여 동안 지역전략산업으로 선정돼 집중적인 육성 정책이 추진됐다. 충북 산업의 가능성은 전략산업의 발전 수치를 통해서도 가늠해 볼 수 있다.
 
사업체수 증가율은 전국 제조업 연평균 증가율이 1.8%였던 것과 비교해 지역전략산업 기업군은 4.6%로 상승세가 가팔랐다.
 
그리고 종사자수도 2001년 31,685명에서 2012년 50,568명으로 60%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제조업 연평균 증가율이 1.4%인 것과 비교해, 전략산업 기업군 종사자 연평균 증가율은 4.3%로 2.9%p 높았다.
 
특히 2012년 기준 전략산업 종사자수는 충북 제조업 전체 종사자수의 42.6%를 차지해 비중이 매우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생산액은 2001년 6,466억 원 대비 2012년 25,178억 원으로 289%나 증가했다. 2012년 기준 충북 제조업 전체 생산액의 45%를 차지하는 수치로 그 비중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충북은 위와 같은 지역산업지원정책을 통해 발전의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줬다.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 갈 수 있다면 충북 4% 경제도 곧 실현될 것으로 기대된다.
 
물론 지금의 성장률을 더욱 가속하기 위한 산·학·연의 힘이 필요하다. 가장 힘을 모아야 할 부분은 투자유치와 신사업 발굴이다. 입지여건과 투자환경은 어느 지역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충북도의 전담조직뿐만 아니라 지역민 모두가 투자유치 홍보대사가 되어야 한다.
 
충북도의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위한 신사업 발굴 또한 속도를 내야 한다. 이미 충북의 대표산업이 있지만 새로운 산업과의 연계 그리고 최첨단 신산업을 발굴, 육성하기 위한 유연한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가야 할 것이다.
 
지역산업 지원사업도 국가 정책의 큰 방향에 따라 지역 여건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 이미 지역에는 향후 5년의 지역산업발전계획이 확정된 상태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대표산업육성을 통해 지역의 성장을 최대한 견인할 수 있게 산학연이 보조를 맞춰가야 할 것이다.
 
수준 높은 기업지원정책을 통해 민간투자를 유도하고 이를 통해 고용과 소비의 순환을 유도하는 것이 지역경제규모를 확대하기 위한 가장 이상적인 방안이 될 것이다.

충북은 이미 지역전략산업을 통해 바이오와 태양광산업 등 투자생산성이 높은 고부가가치산업을 집중 육성해 왔다. 지난 10여년의 지역산업육성기반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디딤돌이다. 이를 발판삼아 비상하는 모습을 전국민에게 보여줘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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