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 월 100만원도 못 번 근로자 사상 첫 '증가'

2020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전년대비 0.5%p 늘어 10.6%

충북넷 | 기사입력 2021/04/21 [17:29]

'코로나 여파' 월 100만원도 못 번 근로자 사상 첫 '증가'

2020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전년대비 0.5%p 늘어 10.6%

충북넷 | 입력 : 2021/04/21 [17:29]

▲ 음식점들이 모여있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 세계음식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지난해 하반기를 기준으로 월 100만원도 벌지 못한 임금근로자의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근로자 수와 근로시간이 전반적으로 감소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20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월 100만원 미만을 받는 임금근로자 비중은 10.6%로 전년 동기(10.1%) 대비 0.5%p 상승했다.

 

100만원 미만의 임금근로자 비중이 늘어난 것은 해당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13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100만원 미만 근로자는 2013년 12.8%의 비중을 기록한 이래 꾸준히 감소해왔다.

 

반면 100만~200만원미만의 임금근로자 비중은 21.9%로 전년 대비 1.2%p 하락했다. 100만~200만원 임금근로자가 감소한 것 또한 사상 처음 있는 일로, 여기에 속하던 임금근로자 일부가 100만원 미만으로 옮겨갔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하면서 고용이 크게 악화된 것과 밀접한 영향이 있다.

김경희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100만~200만원 임금근로자 중 서비스업 직군에 속하는 근로자가 많다"면서 "사회적거리두기로 인해 숙박·음식 등 서비스업 분야 고용의 타격이 특히 컸던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하반기 고용조사의 기준인 지난해 10월 임금근로자 수는 2044만1000명으로 전년 동기(2074만7000명) 대비 33만명 가량이 줄었다. 이 중 매장 판매 및 상품대여직에서 18만5000명, 조리 및 음식 서비스직에서 13만9000명이 감소하는 등 서비스업의 취업자 감소 폭이 유독 컸다. 고용이 유지된 근로자들 역시 영업시간 제한 등에 따른 근로시간 감소로 급여가 줄어드는 것이 불가피했다.

 

반면 200만원 이상을 받는 근로자 비중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200만~300만원미만의 근로자는 32.4%로 전년 동기 대비 0.5%p, 300만~400만원은 17.2%로 0.2%p 각각 늘었다. 400만원 이상을 받는 근로자는 17.9%로 전년과 같은 수준의 비중을 유지했다.

산업이나 직업별로 보면 고소득 직종과 저임금 직종의 빈부 격차가 더욱 도드라졌다. 산업별로는 농림어업, 사업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 숙박 및 음식점업 등에서 월 200만원 미만의 박봉에 시달렸는데, 이 중 농림어업은 임금근로자의 64.3%, 숙박 및 음식점업은 63.8%가 월 200만원 미만의 급여를 받았다.

직업별로는 단순노무종사자, 서비스종사자에서 저임금 비중이 높았다. 단순노무 종사자는 100만원 미만의 비중이 29.6%에 달했고, 100만~200만원 미만도 40.5%로, 10명 중 7명은 200만원 미만의 저임금을 받았다. 서비스종사자도 200만원 미만 비중이 59.8%였다.

반면 산업별로 금융 및 보험업, 정보통신업,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은 월 400만원 이상을 받는 근로자의 비중이 40%에 육박했으며 직업별로는 관리자(77.5%), 전문가 및 관련종사자(31.4%)가 400만원 이상의 높은 임금을 받았다.

한편 지난해 하반기 임금근로자 2044만1000명 중 비임금근로자는 664만8000명으로 조사됐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1444만8000명이었으며 임시·일용직 근로자는 599만3000명으로 나타났다.

임금근로자는 제조업이 24%,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이 11%, 도매 및 소매업이 10.8% 순으로 높았으며 비임금근로자는 농림어업 21.8%, 도매 및 소매업 19.5%의 비중을 차지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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