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로비' 윤갑근 실형…청주상당구 사고 지구당 지정되나

공석 장기화…전당대회 이후 당협위원장 인선 이뤄질 듯

충북넷 | 기사입력 2021/05/07 [17:50]

'라임 로비' 윤갑근 실형…청주상당구 사고 지구당 지정되나

공석 장기화…전당대회 이후 당협위원장 인선 이뤄질 듯

충북넷 | 입력 : 2021/05/07 [17:50]

▲ 라임자산운용(라임) 펀드 로비 의혹을 받는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현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이 지난해 12월 10일 오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0.12.10/뉴스1     ©

 

라임자산운용(라임) 펀드 로비 명목으로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는 윤갑근(전 대구고검장) 전 국민의힘 충북도당 위원장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윤 전 위원장이 당협위원장으로 있는 청주 상당구는 사고 지구당으로 지정돼 후임 인선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이상주)는 7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된 윤 전 고검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2억2000만원의 추징도 명령했다.

윤 전 위원장은 2019년 7월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과 부동산 시행사 메트로폴리탄의 김영홍 회장에게 "우리은행장을 만나 라임펀드가 재판매되도록 요청해 달라"는 청탁을 받고 2억2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윤 전 위원장은 정당하게 받은 자문료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윤 전 위원장이 실형을 선고받으면서 그가 당협위원장으로 있는 청주 상당구는 사고 지구당으로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당원당규상 강력범죄와 뇌물·불법정치자금 수수 등 부정부패 범죄로 기소될 경우 당협위원장의 직무는 정지된다. 사퇴는 2심 판결이 확정된 경우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2심 확정 판결까지는 다소 시간이 남아있고, 내년에는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가 예정돼 있다.

대형 선거를 앞두고 오랜 기간 당협위원장 자리를 공석으로 둘 수 없는 만큼 사고 지구당 지정 후 당협위원장 교체가 이뤄질 전망이다.

오는 6월 치러질 전당대회 이후 새 지도부 구성을 마치면 전국적으로 지역위원회 재정비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 이후 청주 상당과 서원선거구 당협위원장 인선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중앙당 관계자는 "결정권은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가지고 있다"며 "전당대회가 우선인 만큼 새 지도부가 구성되면 당협위원장 인선 등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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