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제3의 캠퍼스, 음성 산학융합지구에 들어서다!

교육부, 지난 7일 산업단지 캠퍼스 설립 인가
에너지융합공학 등 3개 학과 이전 완료
2달 내 기업연구관 협력 기업 모집 예정

박진현 기자 | 기사입력 2022/09/20 [17:38]

청주대 제3의 캠퍼스, 음성 산학융합지구에 들어서다!

교육부, 지난 7일 산업단지 캠퍼스 설립 인가
에너지융합공학 등 3개 학과 이전 완료
2달 내 기업연구관 협력 기업 모집 예정

박진현 기자 | 입력 : 2022/09/20 [17:38]

▲ 작년 5월 진행된 청주대학교 제3캠퍼스인 충북 음성 산학융합지구 캠퍼스관 및 기업연구관 기공식

 

지난 7일 청주대학교 음성캠퍼스가 교육부로부터 산업단지 캠퍼스 설립 인가를 받았다. 이로써 청주대의 3번째 캠퍼스이자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 내 바이오캠퍼스에 이은 2번째 산학융합캠퍼스가 탄생한 것이다.

 

2019년 11월 산업통상자원부는 충북 음성을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사업지구로 선정했다.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은 대학과 기업을 공간적으로 통합해 산업현장에서 연구개발과 인력양성, 고용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대학과 기업의 상생을 이끌어 내는 국책사업이다. 

 

충북 음성의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사업지구 선정에 따라 청주대는 작년 5월 음성군 맹동면 두성리 충북혁신도시에서 '신재생 에너지 산업 인프라 구축'과 '글로벌 인재양성'을 목표로 에너지산학융합지구 캠퍼스관 및 기업연구관 기공식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캠퍼스 조성사업을 벌였다. 그리고 올해 5월 청주대와 극동대 강의실 2동, 기업연구관 1동 그리고 학생 기숙사 1동 등으로 구성된 캠퍼스의 완공 소식을 알렸다. 이에 따라 청주대와 극동대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2개 학과(청주대 에너지융합공학 전공, 극동대 친환경 에너지공학과)와 1개 대학원(청주대 융합신기술 대학원)이 새롭게 정착하게 됐다.

 

이번 청주대 음성캠퍼스의 설립인가로 대학과 산업단지를 공간적으로 통합해 연구개발과 인력양성, 고용의 집적화 구현 및 현장 중심의 산학융합형 교육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음성군은 한화큐셀 등 국내 유수의 태양광 생산 업체 및 공공·연구기관들이 모여 있어 태양광 산업 클러스트가 이미 형성돼 있다. 이에 따라 청주대 음성캠퍼스는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인력과 기술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이 충분하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산업단지와 도내 주력 에너지 산업 활성화를 위한 상호지원 관계를 원활하게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또 대학이 보유한 기술과 인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신기술 창업, 사업화 등을 지원할 수 있으며, 청주대 음성캠퍼스가 이차전지, 태양광, 연료전지 및 수소에너지 분야 산학협력을 성공적으로 이뤄내기 위한 거점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청주대 음성 캠퍼스는 에너지 저장(이차전지) 분야, 태양광에너지(태양전지)분야, 수소에너지의 국가 및 지역 산업 육성과 기술개발을 위해 에너지융합공학전공을 신설했으며, 세계적 교육 수준과 연구역량을 구축해 미래 친환경 에너지 산업을 선도할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우수 인재 양성에 나섰다.

 

▲ 차천수 총장이 청주대 음성캠퍼스를 찾아 수업중인 학생들과 환담을 나눈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에너지융합공학 전공 박진주 교수는 "이번 2학기부터 정상적으로 개강을 하며 캠퍼스가 활성화 되기 시작했다. 작년에 신설된 에너지융합공학과의 2학년 학생들을 비롯해 일반대학원 석사과정 학생 및 극동대 친환경 에너지공학과 학생들이 이전해서 수업을 듣고 있는 상황이다"며, "점진적으로 진행되면서 완전히 이전을 이루고 캠퍼스 운영 정상화가 이뤄지면 일반 대학과 차별화된 산학 융합형 시스템을 교과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음성캠퍼스 기업 연구관 협력 기업 역시 2달 내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 경영기획팀은 "기업 연구관 모집 관련해서는 법적 문제를 해결 중에 있고 늦어도 다다음달 내에는 법적 조치를 취하고 협력 기업 모집 공고를 시행할 예정이다"며, "현재 기업 연구관과 관련해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 협력 기업 모집을 완료하게 되면 융합원 R&D지원, R&D 연계 현장 즉응형 교육, 근로자 평생학습 지원, 기업 애로상담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기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R&D - 인력양성 - 고용'의 선순환 체계가 구축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처럼 현재 진행 중인 캠퍼스 운영 정상화 및 기업 연구관 모집이 완료되면 대학은 교원, 학위, 교과 과정을 전면 개편을 통해 이론 중심의 일반 대학과 차별화된 산학 융합형 대학 운영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을 밝혔다. 청주대 차천수 총장은 “이번 청주대 음성캠퍼스 설립 인가로 국제 기준의 역량을 갖춘 에너지 전문가를 육성하고, 기업과의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등 ‘전문인력 양성’과 ‘에너지 핵심기술 개발’, ‘신성장 산업 육성’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할 계획이다”며 “청주대는 인력양성과 연구개발을 통해 지식을 생산하는 핵심 주체로서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대학으로 우뚝 설 것이다”고 언급했다.

 

parkjh@okcb.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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