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지역 대학 위기 RISE로 극복한다!

오는 7월까지 RISE추진단 신설 및 RISE센터 구축

박진현 기자 | 기사입력 2023/03/14 [15:44]

충북도, 지역 대학 위기 RISE로 극복한다!

오는 7월까지 RISE추진단 신설 및 RISE센터 구축

박진현 기자 | 입력 : 2023/03/14 [15:44]

▲ 김영환 충북지사가 RISE 시범지역 선정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충북도는 지난 8일 교육부가 발표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에 충청·강원권 유일하게 선정되며 지방대학 살리기에 본격 돌입하게 됐다.

 

이번 RISE의 지원 예산 규모는 매년 시·도별 1천억 원 이상으로 예상되는 만큼 충북도 지방 대학 육성에 있어 RISE 시범지역 선정 여부는 절실했다.

 

절실함에 비례해 충북도는 효율적인 전담조직 신설계획과 생산액이 전국에서 1~3위를 차지하고 있는 이차전지, 반도체, 바이오 등 지역주력산업을 대학과 연계한 지역인재 양성전략을 세웠고 이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

 

◇…충북, 반도체, 바이오, 이차전지 산업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대학 관련 학과 다수

 

충북도는 '국가 신성장 4.0 전략'의 핵심이자 4차산업혁명시대 각광받는 반도체, 바이오, 이차전지 산업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반도체 생산액은 전국 2위 수준으로 최근 5년간 부가가치 11.6% 상승을 보여줬고 바이오 생산액은 전국 3위에 최근 5년간 8.8% 부가가치 상승을 보여줬다. 또한 이차전지는 생산액 전국 1위를 차지하며 최근 5년간 부가가치 무려 13.2% 상승을 보여줬다.

 

이와 더불어 대학 내 산업 관련 주요학과 역시 다수 설치된 상황이다. 반도체 관련 학과는 13개 대학(대학8, 전문대5), 바이오 관련 학과는 15개 대학(대학10, 전문대5), 이차전지 관련 학과는 12개 대학(대학7, 전문대5)에 설치되며 지역 산업 인재 양성에도 고도화를 이뤘다.

 

이처럼 도내 산업과 대학은 충분한 지역 발전의 바탕으로 자리잡았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충북과학기술진흥종합계획을 세워 앞선 3대 주력 산업에 7가지 과학기술을 추가해 '충북형 미래 과학기술 선도 10대 산업' 개발을 추진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기반 마련에도 지역 소멸 위기를 벗어나기는 쉽지 않았다.

 

도내 지역대학 졸업생들의 취업률은 2022년 기준으로 59.4%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0.8% 증가했으나 지역 내 취업률은 22.8% 를 기록하며 지역 외 취업이 다수 일어난 상태다. 특히 4년제 대학의 지역 내 취업률은 17.7%를 기록하며 인구 유출의 심화를 드러내고 있다.

 

더불어 2022년 기준 구인배율(구인인원/구직인원)은 1.15를 기록하며 유일하게 구인이 구직보다 높은 지역을 기록했다. 전국 구인배율 평균이 0.71임을 감안하면 도내 인구 지역 정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

 

◇…RISE추진단 신설 및 RISE센터 구축

 

충북도는 주력 산업과 그에 따른 대학 인프라가 잘 구성돼 있음에도 지역 소멸 위기 및 인재 유출 현황은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충북도는 네트워킹·협력 기능의 부재를 손꼽았다. 현재 충북도 대학지원 및 협력 사업을 진행하는 청년인재육성과, 바이오정책과 등은 업무조직이 산재된 상태다. 도는 이러한 체제에 대해 자체적으로 대학지원 및 협력 업무의 총괄 기획·조정·협력·소통이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산재됐던 대학지원 및 협력 업무 조직을 과학인재국 산하 1단 4팀 구성의 대학지원, 인재양성, 산학협력 기능 전담부서로 통합 재편할 계획을 세웠다. 이번 RISE 시범지역 선정에 따라 과학인재국 산하에 RISE 추진단을 설립하고 하위에 지산학협력팀, 대학혁신지원팀, 전문인력양성팀, 혁신캠퍼스조성팀을 구성해 전문적인 대학지원 및 협력 업무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별도로 (재)충북연구원에 RISE센터를 설치해 RISE사업 컨트롤타워로의 임무를 부여할 예정이다. 지산학연 연계 인프라를 다수 보유한 (재)충북연구원을 통해 R‪ISE 사업 계획 수립, 지원사업 공모, 컨설팅, 지산학 혁신 플랫폼 구축, 글로컬 대학 육성 등을 협력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에 밝힌 조직 개편 및 RISE센터 신규 설치는 3월 내 개편안 수립 및 의견수렴을 마치고 오는 4~5월 사이 예산 편성 도의회 승인, RISE센터 위탁운영계약 및 사무실 구축 등을 이룬다. RISE 시범지역 운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7월부터는 RISE추진단 설치 및 정기인사가 진행되며 충북RISE센터 개소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도는 RISE 계획으로 ▲ 로컬-취‧창업 우수대학 ▲직업‧평생교육 앵커대학 ▲연구역량 강화 선도대학 ▲K-컬처 혁신대학 등 4개 분야로 지역대학을 특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지역대학으로 완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parkjh@okcb.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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