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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종민 충청대 총학생회장이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정상화를 위한 이사회와 총학생회 간 공동회의를 요구하고 있다.(충청대 비대위 제공)/ 뉴스1 |
총장 임용과 관련한 충청대 내홍이 50일을 넘긴 가운데, 이 대학 총학생회가 학교 정상화를 위한 이사회와 총학생회 간 공동회의를 요구했다.
이사회가 공동회의를 거부하면 총장 퇴진운동에 나서겠다는 의지도 피력해 이 대학 사태가 더욱 깊은 수렁 속으로 빠져들 우려를 낳고 있다.
충청대 총학생회(회장 안종민)는 22일 대학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청대학 이사회는 충청대학의 정상화를 진심으로 바란다면, 양심적으로 바른 경영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중심을 잡고, 대학의 주인인 학생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달라"라며 "총학생회와 이사회의 공동회의 개최를 촉구한다"고 했다.
이어 "이사회의 학교 정상화를 위한 책임 있는 행동을 요청한다. 학생, 교수, 직원들에게 해결방안을 제시해 달라. 우리의 요구를 무시하면 총학생회는 교수·직원들과 행동을 같이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안종민 총학생회장은 "많은 학생들은 우리대학 이사회가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모습에 분노하고 있으며. 총장으로서 어떠한 검증을 거친 것인지 내부구성원들과의 전혀 상의되지 않은 총장 임용을 인정할 수 없다. 인정하지 않는다"라며 "그분께서 우리대학의 총장이라는 직함은 사용하지 않으셨으면 한다"고 했다.
앞서 이 대학 학회장 모임은 지난 4월25일부터 총장 임용 반대 서명운동을 시작했으며, 전체 재학생 수 3275명중 1100명이 서명에 동참했다. 이날 간호학과 학생들이 서명에 참여할 예정이어서 서명 학생 수는 1600여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충청대 직원노동조합(지부장 오승인)도 지난 12일 성명을 내고 "송승호 전 보과대총장은 너무 늦지 않게 결정해야 한다"면서 "하루속히 학교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힘을 하나로 합칠 것"이라며 총장 퇴진을 압박했다.
충청대 교무위원인 교학처장, 기획처장, 산학협력단장도 지난 11일 공동명의로 성명을 내 "결국 대학이 망하든 말든 난 법인재산만 온전하면 된다는 소아적 발상을 가지고 행동한다면 충청대학교 구성원은 당신을 버릴 수 있다는 냉엄한 현실을 자각하시길 부탁한다"고 오경나 이사장을 압박했다.
충청대 비상대책위원회 이윤호 위원장은 "우리 대학 전 분야 구성원 모두가 하나의 목소리를 냈다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이사장과 신임총장 두 사람의 자진사퇴만이 답이다. 우리는 그 목표를 향해 견고하게 일치 단결할 것"이라고 했다.
충청대 교원노조는 23일 임시총회를 열고 학교법인과의 단체교섭 활동을 통해 이사장과 이사회를 강하게 압박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