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배재대 통합한다…충청지역 사립대 첫 통합 추진

"10년 내 완전 통합이 목표로"

양정아 기자 | 기사입력 2023/06/19 [14:31]

목원대-배재대 통합한다…충청지역 사립대 첫 통합 추진

"10년 내 완전 통합이 목표로"

양정아 기자 | 입력 : 2023/06/19 [14:31]

 

목원대와 배재대가 충청지역 사립대 중 처음으로 대학 통합을 추진한다.

 

19일 양 대학에 따르면 글로컬대학30 사업 선정 여부와 상관없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통합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글로컬대학30은 교육부에서 2026년까지 비수도권 대학 중 혁신전략을 내놓은 30개교를 지정해 1개교당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배재대와 목원대는 지난달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사업에 두 대학의 완전 통합을 전제로 1개의 신청서를 제출했다. 

 

두 대학은 10년 내 완전 통합이 목표로 강도 높은 혁신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목원대 이희학 총장과 배재대 김욱 총장은 "글로컬대학30 사업선정과 관계없이 통합하겠단 의지를 서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는 이달 초 사립학교법 시행령 개정으로 사립대학이 학교를 이전하거나 통·폐합할 때 처분할 수 있는 재산의 범위도 확대시켰다. 지방 사립대학의 숨통을 틔워주겠다는 취지다.

 

'사립학교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은 학생 수 및 등록금 수입 감소 등으로 열악해진 사립대학의 재정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대학 이전, 통·폐합 등으로 용도폐지 되어 처분할 수 있는 재산유형에 대한 불필요한 제한을 폐지하고, 교육부 장관이 정하는 범위 내에서 학교교육에 지장을 주지 않는 ‘유휴 교육용 재산’을 처분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또한 기본재산 처분 시 관할청의 허가 대신 신고로 처리할 수 있는 대학 유형별 구분을 없애고 금액을 현실화하는 등 신고 대상 및 범위 등을 확대했다.

 

장상윤 교육부차관은 "이번 개정을 통해 교육공무원의 경력기간 산정이 보다 합리적으로 운영되고, 사립대학의 재정 여건이 나아지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교원인사제도가 공정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계속 개선하고, 대학의 자율적 혁신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통합에 대한 구성원의 논의가 과제로 남은 가운데 목원대는 20일, 배재대는 21일 학내구성원들에게 통합 관련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현재 인구소멸과 학령인구 감소 등의 문제로 지방대학의 신입생 충원 미달로 존폐 위기까지 거론되는 상황에서  두대학의 통합이 지방 사립대의 새로운 생존전략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yangja@okcb.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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