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북대 총장실과 신학생관 등에 붙은 A교수 비판 대자보 |
충북대학교 공대의 A교수가 학생들에게 부당한 성적 테러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27일 충북대학교 곳곳에는 공업화학과 학부생들이 붙인 대자보가 나붙었다. A 교수의 불성실한 수업태도와 성적 테러를 지탄하는 내용이었다.
대자보에 따르면 A교수는 수업에 상습적으로 지각했으며 학생들을 향한 부정적인 발언을 하는듯 무책임한 태도를 보여왔다. 졸업 예정 학생들에게 수업에 관한 거짓 정보를 제공하여 피해를 입혔고, 자신이 진행하는 사업에 관하여도 부정한 행위를 일삼았다고도 했다.
같은 날, 대학생들의 익명 사이트인 온라인 에브리타임에도 A교수를 향한 강도 높은 비판글이 올라왔다. 강의 시간에도 유튜브 영상만 틀어주는 등 불성실한 태도로 임했으며 결강에 대한 보강도 진행하지 않았다는 것.
이미 5월 말쯤 A교수의 수업태도에 불만을 품은 공업화학과 학부생과 대학원생들이 충북대 홈페이지에 있는 열린 신문고, '총장과의 대화'에 A4용지 여섯 매 분량의 고발문을 올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학생들이 A교수의 강의 평가에 낮은 점수를 주자 A교수는 학생들을 향해 "(강의 평가를 낮게 준) 그 학생이 누구냐?","불만이 있으면 자신에게 찾아와라", "(신문고 관련) 내가 누가 작성했는지 찾을 거다" 와 같은 보복성 발언을 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A교수는 자신의 전공필수 수업을 듣던 30여명의 4학년 학생들에게 C0와 D0와 같은 학점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60여명의 수업 정원 중 반 이상이 해당되는 인원이다. 성적 평가에 의문을 품은 학생들이 시험지 확인 및 전체성적 공개를 요구했지만 A교수는 27일 오후 3시까지 어떤 연락에도 응하지 않았다고 했다.
충북대 공대 관계자에 따르면 "학생들에게 설문조사를 마친 상태이며 이미 본부에 관련 자료를 올렸다"며 "학생들의 신문고 고발과 강의평가와 학생들이 받은 성적간에 상관관계가 있는지 진위 파악중"이다.
공업화학과에서도 A 교수의 수업을 들은 학생들이 불필요한 피해를 보지 않도록 조속한 학생 구제에 힘쓰고 있다. 충북대학교의 성적 정정 기간은 오는 30일 끝난다.
A 교수의 징계여부는 관련 부서들의 자체 조사가 끝나면, 그 결과에 따라 징계위원회가 열리고 2개월 이상의 검토 후 결정될 예정이다.
parkhj@okcb.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