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교통대 통합추진…충북대 학생회 학생위 설치 의견 수렴 나서 '주목'

충북대 "학생 입장 듣겠다" vs 교통대 "이미 구성원 동의 거쳐"
충북대 학생위원회 설립

양정아·박혜진 기자 | 기사입력 2023/07/04 [17:37]

충북대-교통대 통합추진…충북대 학생회 학생위 설치 의견 수렴 나서 '주목'

충북대 "학생 입장 듣겠다" vs 교통대 "이미 구성원 동의 거쳐"
충북대 학생위원회 설립

양정아·박혜진 기자 | 입력 : 2023/07/04 [17:37]

▲ 지난 5월에 열린 충북대-교통대 상생발전 협약식의 모습

 

충북대학교와 한국교통대학교가 글로컬대학 30에 예비선정된 가운데 충북대는 지난 3일 저녁 5시부터 8시 30분까지 개신문화관 2층 세미나실에서 재학생 대상 설명회를 개최했다. 

 

인스타 라이브 등을 통해 생중계된 이번 설명회에서는 1200명의 학우들이 접속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충북대 "학생 입장 듣겠다" vs 교통대 "이미 구성원 동의 거쳐"

 

충북대학교측은 글로컬대학30 예비선정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과 앞으로 진행될 사항들에 대해 설명하고, 고창섭 총장이 직접 학생들과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교명 사용, 졸업장 발급, 캠퍼스 이전 등 학생들이 우려하는 통합으로 발생할 여러 사안에 대해서도 학생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시간 관계상 많은 학우의 답변을 받지 못하는 것을 고려해 학생들의 의견을 듣고 진행상황을 공유할 수 있도록 정례적인 만남을 제안해, 학생 누구나 공지된 시간에 방문해 총장과 의견을 교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교통대의 경우 지난 5월 교수들과 교직원들, 학생 대표들을 참석시켜 혁신기획서 제출과 관련한 학내 구성원들의 동의를 받는 절차를 이미 거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국교통대와 충북대는 9월까지 제출해야 하는 실행계획서의 작성을 위해 양 대학의 미래와 지역혁신을 위한 상생발전 방안에 대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상태다. 

 

한국교통대 글로컬대학30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강혁진 기획처장은 “단계적 통합에 대해 충분히 논의되지 못하거나 구성원이 온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 그 갈등은 치유되지 못한 상태로 지속된다는 것을 우리 대학은 경험으로 알고 있다. 따라서 글로컬대학30 실행계획은 글로컬대학위원회에서 주목하고 있는 공유-연합-통합의 가치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각 단계의 성공적 실행을 위한 충분한 연구와 논의의 과정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수립되어야 하며, 단계적 통합의 잠재력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어야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 충북대 학생위원회 설립

 

충북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는 3일 총장과의 글로컬대학 설명회 이후 충북대 학생위원회를 설립하며 연대에 나섰다. 

 

학생위원회 관계자는 "충북대는 현재 총학 없이 비대위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교통대 학생위원회와 원활한 소통을 위해 위원회를 설립한 것이다"라며 "학생위원회의 목적은 충북대 학생들의 입장을 최대한 수렴해 학교에 전달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언론을 통해 알려진 '충북대 통합반대 학생연합' 관련해서는 "연합에 대해 들어봤지만, 학생위원회와는 별개의 조직이고 위원회의 입장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위원회 자체가 교통대와 논의를 하는 과정에서 충북대 학생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서 설립된 것이다"고 강조했다. 

 

충북대 학생위원회는 4일부터 9일까지 글로컬 대학 관련 여론조사를 진행하며 해당 조사를 통한 의견을 통합해 대학에 입장을 전달하고 관련 의견을 '교통대와의 통합 협의안'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chungbuk@okcb.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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