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이용시설 레지오넬라균 2배 가까이 증가

충북보건환경연구원 시군구 보건소와 검사 지원

배석한 기자 | 기사입력 2023/11/01 [17:22]

다중이용시설 레지오넬라균 2배 가까이 증가

충북보건환경연구원 시군구 보건소와 검사 지원

배석한 기자 | 입력 : 2023/11/01 [17:22]

▲ 충북보건환경연구원, 레지오넬라균 검사 사진

 

기온 상승 영향으로 도내 다중이용시설의 레지오넬라균 검출률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실시한 결과 696건 중 73건에서 균이 검출되어 10.5%의 검출률을 보였다.

 

이같은 검출률은 지난해 5.3%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기온 상승의 영향으로 레지오넬라균의 증식 조건이 적합해져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레지오넬라증은 7~8월에 주로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질환으로 건강한 사람에게는 독감형(폰티악열)으로 발현돼 대부분 2~5일 후 합병증 없이 호전되지만 흡연자,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서는 레지오넬라 폐렴으로 악화될 수 있다.

 

레지오넬라 폐렴은 호흡부진, 신부전 등의 합병증이 올 수 있고 심한 경우 사망(일반 치명률 5~10%)에 이를 수도 있다.

 

연구원은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될 경우 즉시 관할 보건소에 통보하여 청소 및 소독 조치가 이루어진 후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을 때까지 재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양승준 보건연구부장은 “다중이용시설 이용 증가, 냉방기 사용 급증, 기온 상승 등으로 레지오넬라균 검출이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고위험군은 레지오넬라 폐렴으로 악화될 수도 있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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