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시민사회단체 '행정구역 통합 공약·증평IC 명칭 변경' 즉각 중단 촉구

"경솔하고 무책임한 발언 규탄·군민 자극하고 지역 갈등 부추기는 행위" 지적
청주시, 도로사업본부장 명의 공문에 '나들목 명칭변경 의견제출 요청' 발송

김정수 기자 | 기사입력 2024/03/12 [13:50]

증평 시민사회단체 '행정구역 통합 공약·증평IC 명칭 변경' 즉각 중단 촉구

"경솔하고 무책임한 발언 규탄·군민 자극하고 지역 갈등 부추기는 행위" 지적
청주시, 도로사업본부장 명의 공문에 '나들목 명칭변경 의견제출 요청' 발송

김정수 기자 | 입력 : 2024/03/12 [13:50]

▲ 총선을 앞두고 청주에서 증평군과의 행정구역 통합 공약과 지방의원의 증평IC 명칭 변경 주장이 나오면서 증평군사회단체연합회, 증평발전포럼, 증평군이장연합회 등으로 구성한 통합반대추진위원회가 이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냈다.(증평군 제공)  © 충북넷


총선을 앞두고 청주의 총선 후보가 증평군과의 행정구역 통합 공약과 지방의원의 증평IC 명칭 변경 주장이 나오면서 증평 시민사회단체가 발끈하고 나섰다.

 

증평군사회단체연합회, 증평발전포럼, 증평군이장연합회 등으로 구성한 통합반대추진위원회는 12일 군청에서 '증평군민 일동' 명의의 성명서를 냈다.

 

이들은 이날 "무책임한 발언을 쏟아내는 정치인들의 행태에 분노를 느끼고 본인 영달과 정치적 입지를 위한 경솔한 발언을 규탄한다"며 "증평군민을 자극하고 지역 갈등을 부추기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행정구역 통합 발언은 청주시 북부권 발전을 위해 증평군을 이용하겠다는 속셈"이라며 "군민들이 40년간 자치단체 독립운동으로 이뤄낸 만큼 통합 운운하며 망언을 한다면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22대 총선을 앞두고 중부고속도로 증평IC 명칭 변경과 통합청주시 발언이 나오면서 증평군민들을 자극하고 있다. 사진은 증평IC . ©충북넷

 

앞서 국민의힘 소속 청주시 청원구 김수민 후보는 지난달 26일 청주시와 증평군을 통합해 청주 특례시를 만들겠다는 1호 공약을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청주시의회 정재우 의원은 지난달 29일 시의회 5분 자유발언에서 중부고속도로 증평IC를 북오창IC나 북청주IC로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총선을 앞두고 이런 발언이 나오자 이재영 증평군수는 지난 4일 증평군사회단체연합회, 지역원로, 청년대표 등 20여명과 함께 비상대책회의를 했다.

 

6일에는 '증평IC 명칭 변경 시도와 행정구역 통합 발언에 대응하겠다'는 반응을 내놨다. 증평군의회도 지난 8일 성명서에서 공약과 발언의 철회를 요구했다.

 

증평에서 반발 목소리가 계속 나오는 데는 이유가 있었다.

 

군에 따르면 청주시 도로사업본부는 지난 7일 증평군에 '고속도로 나들목 명칭변경에 대한 의견제출 요청'이란 제목의 공문을 보냈다.

 

고속도로 35호선 나들목(증평IC) 명칭을 '고속도로 나들목 명칭부여 기준'에 맞게 북청주IC나 북청주·증평IC로 변경하는 내용에 대해 증평군의 의견을 요청한다는 내용이었다.

 

군 관계자는 "답변 공문을 보내지 않았다"며 "청주시의 공식 입장이 전달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어 가볍게 볼 사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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