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향토사연구회, 600년간 부임했던 지방관 기록 사료집 ′음성의 선생안′ 발간

진본 망실됐으나 현대적 시각으로 복원 성공…현감 부임 시기·관리 신상 수록

김정수 기자 | 기사입력 2024/04/05 [13:33]

음성향토사연구회, 600년간 부임했던 지방관 기록 사료집 ′음성의 선생안′ 발간

진본 망실됐으나 현대적 시각으로 복원 성공…현감 부임 시기·관리 신상 수록

김정수 기자 | 입력 : 2024/04/05 [13:33]

▲ 음성향토사연구회가 사료집 ′음성의 선생안′을 발간했다.(음성군 제공)  © 충북넷

 

음성향토사연구회는 사료집 ′음성의 선생안′을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군이 지방 행정구역으로 자리 잡은 이후 지난 600여 년간 음성에 부임했던 역대 지방관 기록인 ′선생안(先生案)′을 현대적 시각으로 복원했다.

 

조선시대 당시 지방관인 음성현감 부임 시기와 관리들의 신상 등을 기록한 명부다. 모든 지방에서 선생안을 기록했으나 임진왜란, 병자호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등을 겪으면서 대부분 소실됐다.

 

음성 선생안도 진본은 망실됐으나 1963년과 1979년 발간한 음성군지에 ′음성현의 선생안′ 일부가 실려 있어 이를 복원하는데 바탕이 됐다.

 

발간을 위해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비변사등록, 각사등록, 사마방록 등 중앙 사료들과 음성읍지 등 지방 사료들을 분석 조사했다.

 

이같이 문서로 기록된 사료 이외에도 지방에 남아있는 선정비 등을 같이 조사해 음성지역에 부임한 지방관들의 교차 검증을 거친 신뢰성 있는 2차 사료로 제작됐다.

 

연구 결과로 현재 음성의 초대 현감으로 알려진 옹몽진이 첫 현감이 아닐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세종실록 38권, 1427년(세종 9년 11월 4일)을 보면 ″태인현감(泰仁縣監) 현규(玄珪)와 음성현감(陰城縣監) 박전(朴旃) 등이 사조하니 임금이 불러 보았다″라는 기록이 존재해 옹몽진이 음성현감으로 부임한 1567년 이전에도 현감이 파견됐음을 보여주고 있다.

 

김영규 향토사연구회장은 ″부임한 현감들은 음성 출신이 아니라 잠시 머물다 갔지만 지난 역사와 밀접하게 연결됐음을 알 수 있어 역사를 다른 시각에서 보게 돼 경험이 됐다″며 ″발간으로 다양한 연구의 초석이 돼 지역사 연구·발전에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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