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스무 살, 당신을 잊지 않겠습니다″…증평출신 고(故) 연제근 상사 추모식

포항 형산강 도하작전 성공 주역…국군 서울 수복·압록강까지 북진하는 발판 마련
2015년 고향 도안면 화성리에 연제근 공원 조성…전쟁영웅 호국정신 함양계기

김정수 기자 | 기사입력 2024/05/10 [12:01]

″영원한 스무 살, 당신을 잊지 않겠습니다″…증평출신 고(故) 연제근 상사 추모식

포항 형산강 도하작전 성공 주역…국군 서울 수복·압록강까지 북진하는 발판 마련
2015년 고향 도안면 화성리에 연제근 공원 조성…전쟁영웅 호국정신 함양계기

김정수 기자 | 입력 : 2024/05/10 [12:01]

▲ 증평출신 호국영웅 고(故) 연제근 상사 추모식이 10일 도안면 화성리에 연제근 공원에서 열렸다.(증평군 제공)  © 충북넷


증평출신 호국영웅 고(故) 연제근 상사 추모식이 10일 도안면 화성리에 연제근 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식에는 유가족, 37사단장, 충북북부보훈지청장, ㈔연제근 기념사업회장과 회원들이 참석해 연 상사의 형산강 도하 작전을 재연한 영상 시청과 전공(戰功)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족인 연제은씨의 자작시 ′형산강에 서서′를 후배인 도안초 학생이 낭송해 감명을 줬다.

 

▲ 증평출신 호국영웅 고(故) 연제근 상사.  © 충북넷

연 상사는 1930년 증평군 도안면 노암리 괴정에서 8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나 도안초등학교를 졸업했다.

 

그는 1948년 국방경비대에 자원입대해 청주 7연대에서 교관으로 복무하다 1949년 육군3사단 22연대 1대대 분대장으로 지리산공비토벌작전에 참가했다.

  

1950년 9월 17일 포항 형산강 전투에서 대원 12명을 이끌고 수류탄 10발을 몸에 매단 채 적진에 돌진하는 중 어깨 관통상을 입었지만 끝까지 강을 건너 적진지를 파괴시킨 뒤 전사했다.

 

연 상사의 이 같은 형산강 도하작전 성공으로 국군은 서울 수복과 압록강까지 북진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전쟁기념관은 2003년 1월 ′이달의 호국인물′, 국가보훈처는 2012년 8월 ′이달의 6·25전쟁영웅′으로 연 상사를 선정했다.

 

육군본부는 1995년부터 20년 이상 근속한 부사관을 대상으로 수여한 ′호국헌신상′ 이름을 2011년부터 ′제근상′으로 변경해 시상하고 있다.

 

▲ 고(故) 연제근 상사 고향인 도안면 화성리에 들어선 연제근 공원.(증평군 제공)   © 충북넷


증평군도 연 상사를 기리기 위해 2015년 고향인 도안면 화성리에 7508㎡ 규모의 연제근 공원을 조성했다.

 

이곳에는 높이 3m의 연 상사 동상과 공적비, 장갑차 등을 전시했다. 공원과 입전해 있는 도안초 뒤편 신설도로(500m)는 ′연제근로′로 이름을 붙였다.

 

군청사 현관에도 연 상사 홍보관을 만들어 우리고장 전쟁영웅의 호국정신을 방문객에게 알리고 있다.

 

이재영 군수는 ″연 상사의 숭고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힘쓸 것″이라며 ″영혼이 평안하고 이 땅에 그들의 정신이 영원히 살아 숨쉬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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