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위험상황 시 수문 7개+비상점검터널 등 괴산댐 모두 개방한다″

지난해 7월 발생한 댐 월류(越流) 사태 재발 막기 위한 조처…홍수기 수위 종전 133m→3m 줄여 130m 유지

김정수 기자 | 기사입력 2024/07/04 [17:52]

한수원 ″위험상황 시 수문 7개+비상점검터널 등 괴산댐 모두 개방한다″

지난해 7월 발생한 댐 월류(越流) 사태 재발 막기 위한 조처…홍수기 수위 종전 133m→3m 줄여 130m 유지

김정수 기자 | 입력 : 2024/07/04 [17:52]

▲ 올해도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는 기상청 소식에 괴산군민들은 불안하기만 하다. 사진은 지난해 여름 100년에 한 번 내릴 만한 폭우로 물이 넘치는 월류 현상이 나타난 괴산댐.(괴산군 제공) ©충북넷

 

[충북넷 김정수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한강수력본부가 위험상황이 되면 괴산댐 수문을 모두 열고 비상점검터널까지 개방하는 내용의 댐 운영 개선안을 밝혔다.

 

지난해 7월 발생한 댐 월류(越流)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한 조처다.

 

4일 한수원은 괴산군 칠성면 괴산수력발전소에서 괴산댐 홍수대응 운영방식 개선안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방침을 설명했다.

 

한수원이 공개한 개선안은 수문을 선제적으로 개방하고 상황이 위급하면 비상점검터널도 추가 개방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6월 21일~9월 20일까지 어이지는 홍수기에 괴산댐 운영 수위를 종전 133m에서 3m 줄여 130m로 유지한다.

 

호우나 태풍특보가 시·군 3곳(청주시·보은군·괴산군)에 발령되면 전체 7개 수문을 선제적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수문을 모두 열면 초당 2710톤을 방류할 수 있다. 수문 하나는 너비 8m, 높이 7m 규모다.

 

한수원은 필요하면 비상점검터널을 추가 개방한다. 홍수 조절량을 확보하는 방안으로 비상점검터널은 7번 수문 하부에 설치해 있는데 초당 50톤을 방류할 수 있다.

 

개선방안은 기관 5곳(한강홍수통제소·원주지방환경청·충북도·괴산군·한국수력원자력)이 수차례 협의 후 지난 3월 ′한강수계 댐·보 등의 연계운영협의회′에서 심의·의결했다고 설명했다.

 

괴산댐은 1957년 대한민국 최초 순수한 자력 기술로 설계·시공했다. 

 

2017년은 수위조절을 위해 긴급 방류로 하류지역이 물난리를 겪었다. 1980년과 지난해 7월 15일에는 월류로 댐 주변지역이 홍수 피해를 입었다.

 

군은 지난해 역대 급 수해로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공동의장단 회의에서 ′괴산댐 다목적화 추진 안건′ 상정과 전문가 포럼을 하는 등 문제 해결에 힘을 쏟았다.

 

군의 이런 노력으로 한국수력원자력은 ′괴산댐 안정화·홍수조절에 관한 내용′을 포함한 용역을 지난 1월 발주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