굼벵이가 달리고, 풍뎅이를 낚는다… 반딧불이 축제, 이색 체험

비 오는 날씨에도 아이들 웃음꽃, 온 가족이 즐긴 살아있는 곤충 체험

조민상 기자 | 기사입력 2025/06/17 [12:54]

굼벵이가 달리고, 풍뎅이를 낚는다… 반딧불이 축제, 이색 체험

비 오는 날씨에도 아이들 웃음꽃, 온 가족이 즐긴 살아있는 곤충 체험

조민상 기자 | 입력 : 2025/06/17 [12:54]

  ▲지난 13일 개최한 '15회 반딧불이 곤충축제'에 참가해 노는 아이들 모습. /충북농업기술원 제공.

 

[충북넷 조민상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이 주최한 ‘15회 반딧불이 곤충축제’는 지난 13일 개막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로 행사장은 열기로 가득 찼고, 특히 이색 체험 프로그램들이 큰 호응을 얻었다.

 

먼저 퇴직 공무원들로 구성된 ‘샘리의 음악 여행’은 감미로운 음악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리며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메인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이번 공연은 전문 음악인이 아닌 은퇴한 공직자들이 삶의 경험과 예술적 감성을 담아 직접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특별한 교감을 나눴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아이들이 직접 참가해 더욱 활기를 띤 ‘굼벵이 경주’도 이목을 끌었다. 흰점박이꽃무지 유충을 트랙 위에 놓고 출발선부터 도착선까지 달리게 한 이 경주는, 어린이들이 자신의 굼벵이를 직접 고르고 응원하면서 곤충에 대한 흥미를 자연스럽게 키울 수 있도록 했다. 체험에 참가한 가족들은 “곤충을 단순히 전시로 보는 것이 아니라 놀이로 즐길 수 있어 인상 깊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장수풍뎅이 낚시’는 낚싯대를 이용해 풍뎅이를 잡는 체험형 놀이로, 비가 오는 날씨에도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장수풍뎅이의 생태적 특징과 잡는 요령을 안내받은 뒤 낚시에 도전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교육성과 재미를 함께 전달했다.

 

도 농업기술원 조은희 원장은 “남은 기간에도 반딧불이 불빛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