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대 과연 영동대에 인수되나 "촉각"

민경명 | 기사입력 2005/04/15 [09:48]

주성대 과연 영동대에 인수되나 "촉각"

민경명 | 입력 : 2005/04/15 [09:48]
최근 대학가 뿐만아니라 충북지역의 관심사로 과연 주성대가 영동대에 통합되느냐에 쏠리고 있다.
한마디로 얘기하면 워낙 빅딜이다 보니 양측 당사자와 주변의 해석이 구구하여 아직까지는 '안개속' 형국이다.

현 상황에서 결정된 사항은 아무것도 없는데다 향후 변수도 너무나 많아 영동대와 주성대의 접촉 사실만 두고 가능성으로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주성대의 경영권 인계 문제가 이달안으로 확정될 수밖에 없어 어떤 식으로든 날 결론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경영권이 영동대로 인계 될 수도 있고, 전면 백지화 될 가능성도 높다는 것이다. 또한 경영권 인수 대상으로는 영동대뿐 아니라 학교 경영에 관심 있는 복수의 학교법인 및 기업들도 포함된다.

반면에 주성대는 경영권 인계가 백지화되더라도 이미 강도높은 구조조정 과정을 거쳐 왔고 그와 관련한 로드맵이 마련되어 있어 자체의 활로모색에 나설수도 있다는 배경을 깔고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

신입생 유치난에 따른 경영난에 시달려온 주성대학은 故 윤석용 전이사장의 급작스런 죽음으로 극심한 혼돈상태에 빠져 온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실제 경영상황 등이 외부로 알려지면서 모기업, 지역 대학에 통합 또는 인수설이 끊임없이 나돌았다. 실제 모기업은 실사 수준에 가까운 주성대 자료를 파악, 최고 경영자에게 보고했다는 설까지 나오고 있다.

결국 건전한 인수 대상자를 찾는 과정에서 서울 근교의 모 학교법인과 서울ㆍ충청지역의 기업체 등 4∼5곳과 접촉을 벌였으나 무산됐고 그후 도심권으로 진출을 모색해오던 영동대와 이해 관계가 맞아 떨어져 접촉이 시작됐다.

양대학 이사장이 서너차례 만나 협의를 했지만 현재까지 결정된 상황은 없는 가운데 양측의 이해에 따라 갖가지 억측들이 흘러나오고 있다. 다만 영동대와 통합을 전제로 한다면 교육부의 대학 통합에 따른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기간 또는 조건에 맞추는 선에서 급진전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주성대 구성원들이 영동대와의 유사학과가 많이 인원 감축을 우려해 영동대로의 인계를 크게 환영하지 않는 등 내부 문제도 도사리고 있어 최종 결론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따를 전망이지만 변화시키지 않으면 안된다는 대전제에 가슴앓이들이 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민경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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