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연구원. |
[충북넷 조민상 기자] 충북지역 경기가 제조업 중심의 생산·수출 호조에 힘입어 완만한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건축허가와 미분양 등 일부 투자지표는 부진을 지속하며 경기 전반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는 모습이다.
충북연구원이 발표한 10월 월간 충북경제에 따르면 지난 8월 충북 경기선행종합지수는 106(2020=100)으로 전월 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역시 100.9로 보합세를 보였다.
선행지수 구성지표 중에서는 예금은행일반자금대출금과 소비자심리지수가 순환변동치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실제 경기 흐름을 반영하는 지난 9월 경기동행종합지수는 99.5로 전월 대비 1.0% 증가했고,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5.9로 1.3p 상승했다.
동행지수 개선에는 광공업생산지수와 신규구인인원, 전력판매량과 대형소매점판매액지수가 모두 긍정적으로 기여했다.
제조업 체감경기는 뚜렷한 약세를 보였다. 2025년 10월 충북 제조업 BSI는 63으로 전월 대비 5p 하락했고, 비제조업 BSI 역시 63으로 2p 하락하며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전반적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수출 중심의 경기 회복 흐름
9월 충북의 광공업 생산지수는 129.6으로 전월 대비 9.9%, 전년동월 대비 24.5% 증가하며 강한 회복세를 이어갔다. 출하지수도 115.1로 전월 대비 8.8%, 전년동월 대비 14.8% 증가했다.
재고지수는 113.9로 전월 대비 3.4% 증가했으나 전년동월 대비 4.8% 감소해 수요가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수출도 동반 상승했다. 지난 9월 충북 수출은 29억 14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5.7%, 전년동월 대비 35.3% 증가했다. 수입은 7억 700만 달러(전월 대비 14.6%↑, 전년동월 대비 11.7%↑)였으며,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22억 800만 달러 흑자(전월 대비 3.1%↑, 전년동월 대비 45.2%↑)로 큰 폭의 흑자를 유지했다.
소비·투자 지표는 엇갈린 흐름
소비 부문에서는 대형소매점 판매가 94.9로 전월 대비 4.6% 증가했으나 전년동월 대비 3.7% 감소했다.
반면 기대심리를 보여주는 10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13.7로 전월 대비 1.7p, 전년동월 대비 11.9p 상승해 소비자들의 전망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력판매량은 244만 960MWh로 전월 대비 5.2%, 전년동월 대비 0.4% 증가했다.
투자 부문에서는 대조적인 흐름이 관찰됐다.
건축허가면적은 약 21만 5500㎡로 전월 대비 15.6%, 전년동월 대비 44.1% 감소해 투자심리 위축을 반영했다.
반면 건축착공면적은 526.1천㎡로 전월 대비 38.3%, 전년동월 대비 115.1% 증가해 실제 공사 집행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미분양이 늘고 거래는 회복되는 모습이다.
미분양주택은 727세대(전월 대비 +87세대, 전년동월 대비 +498세대)로 증가세가 이어졌으며 주택 매매거래건수는 2,601건(전월 대비 26.0%↑, 전년동월 대비 41.5%↑), 매매거래면적도 20만 8000㎡(전월 대비 25.3%↑, 전년동월 대비 35.1%↑)으로 크게 늘었다.
고용 개선·물가 상승세 유지
고용 시장은 뚜렷한 회복 흐름을 보였다. 15세 이상 인구는 145먼 5000명(전년동월 대비 0.8%↑), 경제활동인구는 99만 6000명(4.1%↑), 취업자는 99만 6000명(4.1%↑)으로 모두 증가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9.1%(+1.7%p), 고용률은 68.5%(+2.3%p)로 상승했으며 실업자는 1만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41.2% 감소, 실업률은 1.0%(-0.7%p)로 크게 개선됐다.
물가는 다소 높은 상승률을 이어갔다.
충북 소비자물가지수는 117.1로 전월 대비 0.8%, 전년동월 대비 2.0%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119.8(전월 대비 1.7%↑, 전년동월 대비 2.1%↑)로 오름세가 더 강했고 신선식품지수는 129.4(전월 대비 0.9%↑)이지만 전년동월 대비 5.8% 감소했다.
금융 지표는 안정…예대율 소폭 상승
지난 8월 충북 금융기관 수신은 전월 대비 예금은행 감소, 비은행 증가로 수신잔액 84만 5267억원을 기록했다. 여신은 예금은행·비은행 모두 증가해 여신잔액은 68만 3216억원이었다. 예대율은 80.8%로 0.3%p 상승했다. 또 충북 어음부도율(금액기준)은 0.0%로 전월 대비 0.1%p 하락하며 안정세를 이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