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원들의 반대로 충남대와의 통합에 난항을 겪던 충북대가 결국 통합 추진을 중단키로 했다.
충북대는 13일 전날 신방웅 총장을 비롯해 각 단과대 학장들이 참석한 학장회의에서 논의끝에 통합추진을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학장회의에서는 통합 중단, 통합 유보, 통합 지속 추진 세가지가 논의됐으며 조만간 신방웅 총장의 통합중단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대는 충남대와 지난해 10월 초 '국제경쟁력을 갖춘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통합이 효율적으로 완성될 수 있도록 협력한다'는 내용의 통합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통합을 추진해왔으나 충북대 구성원들의 통합 반대 의견에 부딪혀 답보상태에 머물러 왔다.
이 과정에서 실제 일을 추진해야할 기획처장 등이 통합에 반대해 보직사퇴하고 총동창회가 총장을 방문해 통합 추진에 거세게 항의하는 등 학내 갈등이 증폭됐었다.
특히 최근 교수회와 총학생회가 각각 찬반투표로 통합 반대를 의결하면서 대학내 통합반대 여론이 비등, 사실상 충남대와의 통합 논의는 중단을 예고했다.
이로써 통합 양해각서 체결 7개월만에 국립대간 통합을 통해 구조개혁을 꾀하려던 충북대의 시도는 물거품이 되었고 그에 따른 책임론 등 후유증도 예상된다.
/ 민경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