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충북본부와 IDC 입주기업들에 따르면 지난 22일 새벽 1시쯤 무정전 시스템(UPS) 교체 공사 중 순간 정전이 발생하여 기업체에서 맡긴 상당수의 서버가 다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리눅스 서버를 제외한 다른 OS 서버들은 복구에 상당기간이 소요되면서 인터넷 서비스가 중단되어 업체에 상당한 피해를 입혔다.
청주 IDC 입주업체인 H사는 IDC로부터 서버 다운 사실을 오전 7시30분에야 연락을 받아 직원들이 복구에 나섰으나 10시간 이상 서비스를 할 수 없었다.
또한 R사는 무정전 교체공사에 따라 직원들이 대기하고 있었으나 순간 정전에 따라 속수무책으로 서버 다운으로 이어져 11시간 동안 서비스가 중단되어 100만원에 달하는 직접 결재 손실은 물론 27일 현재까지 외부 검색엔진 복구에 별도의 인건비 100만원을 들여야 할 형편이다.
그러나 이러한 직접적인 피해보다 인터넷 업체에 있어 서비스 중단은 기업신뢰도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점에서 그에 따른 간접 피해가 더 크다는 것이 업체의 주장이다.
이에 따라 피해업체들은 “정전 등에 대비해 서버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맡긴 인터넷 심장인 IDC가 정전 사고로 이런 피해를 입혔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재발장지를 위한 대책을 KT에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업체들은 인터넷데이타센터(IDC)의 정전사고에 대해 KT측의 안일한 대응과 별반 무감각한 태도에 분개하고 있다.
한 업체 대표는 “어떻게 IDC에서 정전사고가 일어날 수 있느냐? 심각한 문제임에도 순간정전이었고 계약에 따라 보상해주면 된다는 안일한 사고를 가지고 있는 KT가 문제”라고 성토하며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KT 충북본부는 “무정전 시스템의 용량을 늘리는 작업 중 순간 정전이 발생했다”며 “피해 업체에 대해서는 보상이 이우어질 것이고 현재 보상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주 IDC에는 145개 업체에서 658개의 서버를 맡겨 관리하고 있다.
/ 민경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