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충북본부가 22일 발표한 ‘충북지역 경제 모니터링’결과에 따르면 2·4분기 중 도내 실물경제는 지역내 주력업체의 공장이전과 반도체가격 하락 등으로 제조업 생산, 수출 감소세가 전분기 보다 확대되고 소비 회복세도 둔화되는 등 전반적으로 업황이 부진했다.
제조업의 경우 반도체산업은 D램 가격 하락에 따른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낸드 플래쉬 제품의 생산비중 확대와 생산 효율성 제고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한 반면, 전자부품 제조업은 IT경기 부진 등 업황이 저조했다
고무. 플라스틱 및 화합물, 화학제품 제조업은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가격 상승, 수출둔화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둔화되고, 수익성도 악화되는 등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반면 비금속광물과 음·식료품 제조업은 매출이 지난해 수준으로 회복되는 등 부진이 다소 완화됐다.
건설업은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추진, 기업도시 유치 기대 등의 영향으로 건축허가면적이 증가로 반전되는 등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활기를 띠었으나, 공공부문 건설공사가 계획보다 지연되면서 중소 건설업체들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소비는 내수회복 지연으로 대형소매점과 재래시장의 매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음식. 숙박업 및 여행업 등의 업황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설비투자는 고유가 지속, 내수회복 지연 등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로 향후 경기전망이 불투명해짐에 따라 지난해보다 축소되는 등 여전히 부진했다.
수출은 농산물과 고무, 플라스틱 및 기계류의 수출이 꾸준히 늘어나고 전선의 수출도 지난해에 이어 큰 폭으로 늘어나는 등 일부 품목에서는 호조를 보였으나, LG전자 휴대폰 사업부문의 평택이전과 반도체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지역내 주력 수출 품목이 계속 부진해 전분기 보다 감소세가 확대됐다.
고용사정은 사업, 개인, 공공서비스업, 농림어업 및 제조업 부문에서 취업자수가 늘어나면서 실업률이 크게 낮아지는 등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기기계 및 비금속광물 제조업에서는 생산인력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2·4분기 중 금융부문에서는 수신이 큰 폭의 증가로 반전되고, 여신도 증가폭이 확대됐다.
예금은행 예금이 정부의 재정자금 집행 및 단기성 대기자금 유입 등의 영향으로 증가로 전환됐고, 비은행기관 수신도 지역밀착형 금융기관의 수신 호조에 힘입어 증가폭이 크게 확대 됐다.
예금은행 대출은 부동산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증가폭이 확대됐고, 비은행기관 여신도 지역밀착형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자금 수요가 늘어나면서 증가 폭이 크게 확대됐다.
/ 민경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