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과학산업단지에 조성중인 페기물처리시설에 대해 오창단지 입주예정자들이 조직적인 반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오창단지 아파트 입주예정자 2백여명은 1일 오후 6시 오창 '청풍명월' 식당에서 오창 단지에 조성중인 폐기물시설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논의하는 입주자 모임을 가졌다. 이날 모임은 입주예정자들의 사이버 모임인 '카페'를 통해 이루어졌다.
특히 이들은 오창단지 환경과 관련 학교 시설 부족사태 문제를 비롯하여 우후죽순처럼 늘어난 러브호텔 문제, 최근 호수공원내 놀이시설 설치 문제 등에 이어 페기물처리시설 문제까지 대두되자 사안별이 아닌 체계적인 주민의사 결집 및 행동력을 높이기 위해 8개 아파트 공동대책위를 구성했다.
공동대책위 공동 대표에는 이종범씨와 박상근씨를 선출했다.
이들은 이날 오창단지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철회를 원칙으로 하여 향후 각 8개 단지 대표자들과 대책위 간의 논의를 거쳐 행동 방향을 결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연휴 시작 토요일 오후 임에도 예상(40명)을 훨씬 뛰어넘는 2백여명의 참석으로 관심의 정도를 서로 확인한 참가자들은 처음 환경전문가 및 관계자들의 전반적인 설명을 듣고 논의를 편의를 위해 각 아파트 단지별 모임으로 변경, 대표자 선출과 의견 수렴 회의로 이어갔다.
대책위 윤영진씨는 "오창단지 페기물 처리시설 허가 철회가 원칙"이라며 "다음 주 중으로 각 단지별 취합된 논의를 가지고 대표자 모임을 통해 향후 대응 방안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창 폐기물처리시설은 1992년 오창과학산업단지 개발시 산업입지개발에 관한법률에 의거 지방산업단지로 지정.고시되면서 폐기물처리시설도 반드시 설치토록 한 규정에 따라 폐기물처리시설 용지로 이미 지정되었고 지난 2001년 민간에 분양되어 JH개발(공동대표 표현철)에 의해 현재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청원군은 입주민들의 민원제기에 따른 답변을 통해 "오창산업단지내 폐기물처리시설 설치는 단지내에서 발생 하는 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하여 법률로 설치토록 규정되어 설치되는 것"이라며 "2004년 6월 단지내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등을 처리하기 위하여 폐기물처리시설을 설치하는 폐기물처리사업 적정통보를 한 것이며 향후 가동시에도 사업자가 관련법규를 준수하는지등 사후관리 및 감독에도 철저를 기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입주자들은 대단위 아파트 단지와 얼마 떨어지지 않은 지역에 대규모의 산업 및 생활 페기물 처리시설을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민간업체에 허가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나아가 아파트 분양 당시 이와 같은 사실을 아파트 공급업체뿐만 아니라 어느 누구도 알리지 않아 그 피해를 고스란히 입주민들이 지게됐다는 주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