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의 해외 이전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충북의 경우 차세대 동력산업인 IT산업 등 전자산업의 해외 이전이 다른 산업에 비해 높게 나타나 충북의 성장 동력이 뿌리부터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3일 선프라자 컨벤션에서 열린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른 충북경제 발전 전략' 세미나(한국은행 충북본부, 충북경제포럼 공동개최)에서 충북대 이연호교수는 충북제조업의 해외 이전은 전국의 추세가 그대로 반영되고 있지만 업종 중 전자산업 비중이 높아 충북의 성장동력을 위협할 수 있는 만큼 그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충북 기업의 업종별 해외 이전은 전자산업, 건축자재, 의료광학과 같은 중공업의 해외 이전 비중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주목되는 산업은 전자산업으로 이미 해외로 이전했거나 추진 중에 있는 업체가 전체 업체 중 52%에 달해 충북 경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전 대상 국가별로는 중국이 61%로 가장 선호되고 있고 다음으로 베트남이 12%, 인도네시아가 9%로 나타나 충북 소재 제조업의 해외 이전 대상 국가가 아시아 지역에 집중되고 있다. 청주산단에 대한 해외 이전 실태조사 결과는 응답업체 중 30%가 이전했거나 이전을 계획하고 있을 정도다. 실질적으로도 100개 업체 중 해외이전 완료 업체가 18개에 달해 그 비중이 상당히 크다. 해외 이전 이유는 비용절감이 30%로 가장 높고 해외 시장 개척 및 확보가 20%, 인력확보난이 17%로 조사됐다. 이 교수는 이와 같이 제조업의 해외 이전 가속화는 충북의 제조업 기반 약화로 일자리 감소에 따른 고용불안과 나아가 핵심동력 산업 발굴 육성 장애로 지역경제에 상당한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충북의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인 IT산업의 해외 이전 가속화는 축적된 기술의 유출로 신산업의 창출이 어려워지고 이로 인해 IT BT 산업을 성장동력으로 하는 충북 산업 구조 고도화에도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나아가 중소제조업체의 비중이 높은 충북의 경우 공동화는 관련 산업의 유실 가능성마저 크게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저작권자 ⓒ 충북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