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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생명과학단지 입주 기업 모집을 위해 관련기업에 약속을 하고 찾아가도 ‘출장 중’이라거나 심지어 안에 있으면서 뒷문으로 빠져나가는 문전 박대를 당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1백개 기업 이상이 서로 입주하겠다며 경쟁이 붙었습니다. 더 좋은 기업, 더 멋진 R&D 시설을 선별해야 할 지경입니다.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이원종지사는 9일 오후 청주 명암타워에서 열린 충북경제포럼 7주년 기념식 및 총회에서 “격세지감”이란 표현으로 지난 몇 년간의 충북경제와 달라진 위상 변화를 설명했다. 자주 충북의 달라진 발전상에 대해 얘기해왔지만 이날은 평소와 달리 ‘감격어린 회고’의 감정까지 감추지 않아 참석자들의 가슴을 두드렸다. 이는 바로 직전 열린 오송유치설명회 탓(?)이었다. 8일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투자설명회에는 영국계 다국적 제약회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Glaxosmithkline) 등 생명과학 분야의 제약회사, 의료기기, 기능성식품등 국내외 유수기업 100개 업체와 18개 관련 협회 및 기관에서 17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명실 공히 바이오 산업의 메카로 부상할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 이름조차 생소해 문전박대를 당하던 몇 년전과 달리 기업 및 연구소의 입주 경쟁으로 발전한 것이다. 이러니 7년전 당시 생소하기까지 하던 ‘바이오’를 충북의 중심 산업으로 이끌겠다며 ‘바이오토피아 충북’의 기치를 걸었던 이 지사에게 ‘격세지감’의 감격은 당연한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 이원종지사는 “처음 오송생명과학단지를 시작할 당시 기업과 연구소, 기관들로부터 문전박대 당했던 상황이 회고록으로 쓰여 도청에 있다”며 “당시 많은 사람들은 IT, BT하면 특수한 사람들의 것으로만 알았다”고 회고했다. 이런 불모지에서 이젠 오송 오창을 중심으로 첨단산업벨트가 가시화되었고 환경공해 산업으로 치부되던 단양 석회석이 최첨단 나노산업으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음을 부연했다. 이원종지사는 그러나 무엇보다 도민들의 ‘멘탈 인프라’가 확실하게 깔렸음을 기꺼워하며 그간 이에 기여한 충북경제포럼의 노고를 치하했다. 그것은 도민들의 능력이 소극적인데서 으뜸도민의 자신감으로 바뀌어 충북을 국가의 중심, 첨단산업의 중심으로 조성해가려 한다는 변화라고 꼽았다. <저작권자 ⓒ 충북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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