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석재시공 일을 하다 경험을 통해 작업의 편리성과 재료 손실율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자석볼트’를 개발, 특허를 받아낸 윤재일씨(49)는 속절없이 가는 시간이 안타까울 뿐이다.
‘자석을 이용한 체결구’란 이름으로 지난 9월 실용신안 특허를 받은 자석 볼트는 간단한 아이디어로 보일지 모르지만 코페르니쿠스적 발상의 전환에 비유될 획기적 혁신제품이란 평이다.
원리는 볼트 머리에 자석을 넣어 철제 시공 시 작업자의 별도 지지 없이 작업을 할 수 있어 작업의 편리성을 도모할 뿐만 아니라 볼트 추락에 의한 손실도 줄일 수 있다는데 착안한 것.
게다가 볼트 강력한 자력이 그 자체로 강한 지지대 역할로 볼트의 풀림을 방지하고 녹슴도 방지할 수 있다.
보통 철구조물 시공 현장에서 볼트의 추락에 의한 손실률은 12~13%에 이른다. 이는 직접적 손실률보다 작업품의 낭비에 따른 인건비 손실이 더 크다.
윤씨는 “따라서 자석 볼트 생산 비용이 일반 볼트에 비해 15% 정도 상승되더라도 인건비 절감과 추락에 의한 손실률을 감안하면 그 이상의 효과가 나 훨씬 경제적”이라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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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작업장에 트럭을 몰고 갔는데 현장에 도착하니 적재함의 고무바킹과 볼트가 차량이 흔들려 빠져 있었습니다. 그때 볼트가 자석이었으면 하는 생각을 했는데 마침 건축현장에서 작업을 하다 보니 자세 불안정으로 철재 조임 볼트를 자꾸 떨어뜨리게 되더라고요. 그때 착안한 것이 자석 볼트입니다.”
윤씨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철공소에 가서 직접 제작하여, 특허까지 받게 됐지만 자본이 없어 상품화를 하지 못하고 있다.
윤씨는 볼트 제작 시설이 있는 업체가 원한다면 기술이전도 고려하고 있다. 특히 요즘은 중국산 건설용자재의 수입으로 이들 관련 업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터여서 이런 특허 기술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걸고 있다.
윤씨는 “이 기술은 세계시장에서도 찾아볼 수 없어 어디에나 통할만한 제품입니다. 투자 의향이 있으신 자본이 있다면 기꺼이 논의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윤씨는 석재 시공일을 하다 지난해 주성대 창업보육센터에 재일산업개발을 창업하여 욕실용 수납용을 비롯한 수납공간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연락처 : 재일산업개발(043-215-26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