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넷이 "오창과학산업단지의 과학연구단지 지정이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다음주 과기부에 의해 공식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한 것은 지난해 9월30일 이었습니다.
그런데 해를 넘기며 3개월 열흘이 돼가는데도 아직 발표도 되지 않을 뿐 아니라 '되는 것인지 않되는 것인지' 이렇다할 후속 보도도 없었습니다. 보도에 대한 책임을 다하여할 언론으로서 먼저 독자 여러분께 사과 드립니다.
더구나 충북넷은 지난 6월23일 오창산단이 과학연구단지로 지정이 전망된다는 첫 기사에서 부터 이를 기정 사실화 해놓고 추진과정에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에 대한 별도 취재가 전혀 없었다는 점입니다.
'다음주에 공식 발표' 기사는 이 지역 국회의원으로 오창-오송 발전을 위해 남다른 열정을 쏟고 있는 변재일의원의 기자 간담회 내용을 전한 것이긴 합니다. 변의원도 기자 간담회를 통해 자신있게 발표해놓고 그 이후 발표가 늦어지는 것에 대한 해명이나 설명을 하는 것이 책임있는 정치인의 도리이긴 하겠지만, 그를 그대로 받아 보도하는데 그치고 나 몰라라 한 언론이 더 무책임하다 할 것입니다.
저도 그 이후 '이거 어떻하지'하며 걱정하다가도 '곧 되겠지 뭐'하는 심정으로 하루하루 지내오다 보니 백일이 지났던 것입니다.
이런 차에 지난 5일 오창산단 신년교례회에서 변재일의원을 대신해 참석한 조민형보좌관이 "오창산단의 과학연구단지 지정이 늦어지는 것은 함께 추진되는(광주 전주) 다른 지역에서 행정 절차가 끝나지 않아 늦어지는 것으로 안다"는 공식(?)적 해명을 빌어 저의 무책임한 보도에 대한 변명도 구해볼까 하는 것입니다.
과학연구단지 지정은 당초 대덕 R&D 특구 지정을 둘러싸고 각 지역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되는 상황에서 그 후속 대안으로 나왔습니다. 충북을 비롯하여 대구, 광주, 강릉 등의 지역이 과학연구단지 지정을 희망하고 있는 가운데 과기부는 과학연구단지 유력 후보지로 충북 오창단지를 비롯해 광주·전북지역을 꼽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오창에 대한 과학연구단지 지정 문제는 과기부로부터 충북도에 지정 요청 제안서가 와 지정 요청을 한 것으로 과기부 및 충북도 등에서 확인되었습니다. 후보지로 거론되는 광주 전주 등 다른 지역의 문제에 걸려 과학연구단지 지정이 늦어지는 것은 확실해 보이는데 또 다른 지역의 포함 요구 때문인지는 확인하기 어려웠습니다.
과학기술기본법 29조와 같은 법 시행령 43조에 근거한 과학연구단지 육성사업 추진계획에 의한 과학연구단지로 지정되면 350억원 정도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돼 각종 연구개발 기반 확충이 기대되는 데다 이에 따른 우수기업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꼭 지정되길 기대하는 바입니다.
앞으로 충북넷은 이번 사례를 거울삼아 확인 보도의 원칙과 함께 잘못된 보도에 대한 즉각적인 반성 및 독자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후속 보도에도 더욱 신경쓰는 보도를 해 나갈 것을 다짐합니다.
감사합니다.
충북넷 민경명 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