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김종록 충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은근 뚝심형, "잘 해낼 것"기대감

민경명 | 기사입력 2006/01/20 [09:02]

신임 김종록 충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은근 뚝심형, "잘 해낼 것"기대감

민경명 | 입력 : 2006/01/20 [09:02]

충북도 신임 김종록 경제통상국장은 취임 첫날 기자와의 첫 통화에서 "열심히 할테니 도와줘"란 말 이외는 별 말이 없었다.

이것이 신임 김국장을 설명하는 거의 전부이기도 하다. 은근 뚝심형이라고 할까? 기자가 김국장을 처음 만난 것은 10여년전 그가 사무관으로 기획계장을 할 때다. 그때 그 모습에서 크게 변하지 않았다. 이는 '한결 같음'과 일맥상통한다. 도정의 큰 그림을 그리는 기획계장을 하면서 기자가 가면 별 표정없이 서류를 챙겨 기획관실로 뚜벅뚜벅 걸어가던 모습이 선하다.

외형도 큰 덩치의 무골형이다.

그는 지난 1982년 해사에서 충북도에 사무관으로 전입되어 관광과장, 지역개발과장, 증평출장소장, 음성부군수 등을 거쳤다. 도의회 사무처장을 하다 지난해 국방대학 교육에 차출됐고, 이제 가장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경제통상국장을 맡게됐다. 경제통상과 관련된 부서는 관광과장 정도다.

경제통상국의 가장 큰 현안은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건설 추진, 그리고 전통적인 농업도에서 첨단산업 메카로 부상하는 충북도의 첨단산업 기반을 구축하는 일이다. 혁신도시 추진 문제는 복잡한 내재적 문제 요소가 많아 이원종지사도 이를 지금까지 추진한 전임 정정순 국장이 뒷마무리까지 해주길 바랐지만 인사 구도상 뜻대로 되지 않았던 뜨거운 감자.

이를 어떻게 풀 것인지가 신임 김국장에게 놓인 시험대가 될 공산이다. 그렇지만 의외로 김국장의 스타일이 더 적합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 2003년 음성지역에 조류독감이 발생하여 완전 통제된 채 오리 닭 등 가금류 수만 마리를 살처분하는 소개 작전이 있었다. 이때 음성부군수였던 김국장은 나서길 꺼리는 군청 공무원들을 이끌고 몸소 앞장서 진두지휘해 조기에 조류독감 확산을 막아냈다. 이로 김국장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지만 혁신도시 문제 등 현안을 해결하는 방식을 엿볼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두려움 없이 꿋꿋하게 맞서는 업무 스타일로 지역간, 기관간 이해관계에 따른 갈등이 내재된 혁신도시 문제 등에 잘 대처해 갈 것으로 보이는 반면 충북도의 새로운 발전 핵심으로 떠오르는 첨단산업 발전을 위한 산/학/관의 네트워크 구축과 협조로 실물 산업 경제계를 아우르며 추동해내는 데는 다소 더딘 행보로 비쳐지지 않을까 싶다.

당장 특화센터 통합문제 등 큰 현안이 버티고 있어 주목된다.

경제통상국 한 간부는 “김국장이 경제통상국에 소속되어 간부로 일한 것은 관광과장 정도지만 경제 관련 업무에 아주 밝더라”며 “전임 정국장과 다른 스타일이지만 아주 잘 해나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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