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외국 학생수 전국 1위'

600여명 재학, 국제 대학 면모

민경명 | 기사입력 2006/03/09 [20:26]

청주대, '외국 학생수 전국 1위'

600여명 재학, 국제 대학 면모

민경명 | 입력 : 2006/03/09 [20:26]

청주대학교에 가면 국제화를 실감한다. 외국 학생이 6백명을 넘어서면서 어느 강의실을 가나 외국인 학생을 한 두명은 쉽게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방대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현상인데, 교환 학생이 아닌 등록금을 내는 순수 외국 유학생 수에서 전국 대학 중 단연 1위의 기록이라는 것이 청주대의 설명이고 보면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이들 외국 학생들은 대부분 중국인이다.

이번달에 청주대 입학을 위한 비자 발급을 진행중인 중국 학생이 1백여명에 달해 곧 700명에 달하게 된다.

청주대는 외국 학생 수를 개교 60주년을 맞는 내년에 1천명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런 외국 학생 유치는 재정적 이득뿐만 아니라 돈들이지 않고 엄청난 홍보효과를 거두고 있다.

청주대가 이렇게 외국 학생 유치에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은 '철저한 사전준비와 사후 관리'에서 기인한다. 학생수 부족에 따른 경영 어려움의 해소책으로 전국의 많은 대학들이 중국 등 동남아로부터 학생유치에 많은 투자를 했으나 실패로 끝난 사례가 많다.

청주대는 이런 실패 사례를 거울삼아 사전 준비에 철저를 기해 늦게 출발했지만 단연 성공적인 케이스를 만들어 타 대학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먼저 하드웨어적인 측면에서 외국 학생들을 위한 시설 좋은 기숙사 완비. 그러나 무엇보다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감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프트적인 측면이 있어 가능했다는 것이다.

이를 진두지휘해온 김영재 국제협력연구원장은 이런 성과를 거둔 요인으로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감동 서비스 제공"을 우선 꼽으며 기숙사에 처음 들어오는 학생을 위해 '초코파이와 꽃 한송이'를 마련해 놓는 작지만 감동적인 배려를 사례로 들었다. 한류 바람으로 중국 학생들이 중국내 한국기업 취업을 원해 유학 희망자가 많다는 것은 모두에게 열린 기회이다.

사후관리적 측면에서는 철저한 학생별 담임제를 통한 면학 분위기 및 안정적 유학 생활을 돕는 것. 한국어교육센터에는 25명의 전문 강사를 두고 학생별 담임을 맡겨 수업 및 지도토록 했다. 청주대가 학생 유치에서부터 어느정도 부유한 가정의 자녀와 특히 고등학생이 아닌 대학 재학 중인 학생을 선발함으로써 입국 후 이탈 등 사고 가능성을 사전 차단한 것도 외국 학생 유치의 성공 비결 중 하나다.

청주대가 중국 학생 유치에 나선 것은 불과 2년반전이다. 올 8월 이들의 첫 졸업생이 나온다. 청주대는 이들이 원하는 좋은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하는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것이 곧 성공적 외국 학생 유치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이며 이보다 더 큰 홍보 효과가 없기 때문이다.

청주대는 늘어나는 외국 학생들을 위해 기숙사 800석을 추가로 지을 계획이다.

김영재 국제협력연구원장은 "중국학생 뿐만 아니라 백인, 흑인 등 인종에 관계없이 세계의 곳곳의 학생들이 청주대에서 공부할 수 있게 만들 계획"이라며 "국제 대학의 명성을 갖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