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토피아 운명은?'

정 당선자 "이 지사가 뿌린 씨앗 소중히 가꿀 것"

민경명 | 기사입력 2006/06/02 [09:50]

'바이오토피아 운명은?'

정 당선자 "이 지사가 뿌린 씨앗 소중히 가꿀 것"

민경명 | 입력 : 2006/06/02 [09:50]
"바이오라면 듣기도 싫을 텐데..." "가만 두겠어?"

정우택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 되면서 충북도청내 여기저기서 들리던 우려의 목소리였다. 특히 바이오토피아 선봉에 섰던 바이오산업추진단이나 경제통상국 등 관련 부서의 걱정은 더 심했다.

왜냐하면 바이오토피아는 이원종지사의 도정 목표였지만 정당선자의 입장에선 상대 후보로 대립각을 세우며 싸웠던 한범덕 열린우리당후보가 바이오토피아 충북건설 계승을 뛰어넘어 '바이오대통령' 캐치프레이즈로 나섰던 점에 비추어 바이오가 별로 달갑지 않게 각인됐을 것이란 짐작 때문이다.

이는 한범덕 후보의 바이오 정책의 근간은 도청이고, 결과적으로 조직적 후원으로 연결되지 않았겠느냐는 생각을 정 당선자가 할 수도 있을 것이란 염려로 이어져 이들 도청 직원들을 좌불안석케 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상황으로 봐선 이런 염려가 기우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정 당선자는 당선확정 후 당선소감에서 "충북의 미래산업인 BT·IT·NT산업을 전략적으로 설계해 신성장 동력의 기반을 확실히 다지겠다"고 밝힌데 이어 1일에도 "이원종지사가 뿌려 놓은 바이오산업의 씨앗을 잘 가꾸어 가겠다"는 요지의 발언으로 바이오토피아 발전의 지속적인 관심을 표명하고 나섰다.

이원종지사도 후임 지사의 바이오토피아 충북건설의 지속적인 관심을 촉구하고 나서며 단도리를 하는 모습이다. 이 지사는 1일 마지막 직원 월례조회에서 "우리 충북은 앞선 BT 선점을 통해 ‘바이오토피아 충북’을 조속히 완성하면 선진충북으로 도약이 가능 할 것"이라며 민선4기의 과제로 바이오토피아 충북 실현을 제시하고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여전히 "이지사의 이런 당부(?)도 '바이오토피아 충북건설' 정책에 대한 홀대 우려에서 나온 것 아니겠느냐"며 정 당선자가 바이오토피아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가를 파악하고 관련 자료를 챙기느라 분주한 모습이 역력하다.

이에 대해 바이오 산업계 및 관련학계는 "충북이 BT, IT산업으로 발전의 방향을 잡아간 것은 전반적인 산업변화를 내다본 미래 대비 선택"이라며 "기존 인프라를 바탕으로 바이오 산업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책적 배려가 있으면 한다"는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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