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벤치마킹]"시도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얻을 수 없다"

③증평군 혁신리더 해외벤치마킹 결산

민경명 | 기사입력 2006/08/09 [22:13]

[해외벤치마킹]"시도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얻을 수 없다"

③증평군 혁신리더 해외벤치마킹 결산

민경명 | 입력 : 2006/08/09 [22:13]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130%; FONT-FAMILY: 굴림; LETTER-SPACING: 0px">“무엇이든
시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주민들이 따라주지 않아서 안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 자체가 사치입니다.




수 있는 일을 찾아 하나하나 해볼 생각입니다.”

증평군 지역혁신리더들이 지난달 일본 후쿠오카 지역의 그린투어리즘을 벤치마킹하고
돌아왔다.마을 이장, 지역 향토기업인 등으로 이루어진 이들 혁신리더들은 ‘우리 지역도 하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과 가능성을 가져온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며 의욕에 넘쳐났다.

이들 벤치마킹단은 4박5일 여행 기간 동안 6-7명 단위의 조별로 나눠, 열띤 토론과 평가로
날을 지새웠다.

각 조별 조장들의 느낌과 각오를 들어봤다.








 






"마음먹기 달렸다”
미암리 이장 연창희씨-1조



“농촌에서도 할 수 있는 일
얼마든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자신감을 얻었고, 의욕도 생긴다.”
예순둘의 적지 않은 나이로 63가구에 이르는 미암리 이장을 맡고
있는 연창희씨는 농촌 활성화 문제에 있어 마을 주민의 노령화를 가장 큰 걸림돌로 여겼었다.

그런데 그가 돌아본 일본도 똑같은
노령화의 문제에 직면해 있었지만 그들은 그린투어리즘을 통해 깨끗하고 활기 넘치는 농촌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잘 된
농로포장, 배수로 등 정갈하리만치 깔끔한 주변 환경과 주민들의 친절도.

그는 “고향 가서 할 수 있는 일이 있겠다”며 “증평이
시내와 가깝다고 그린투어가 안될 것도 없고 마음먹기 달렸다”는 말로 각오를 피력했다.

또한 그는 “대부분 노령화되어 따르는 사람이
없어 포기했었는데 내가 먼저 모범을 보이며 해나가면 농촌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든지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과 의욕을 보였다.






 




 


“작은 것부터라도 실천이 중요”
도당리 이장 신동숙씨



신동숙씨(48)는 여자 이장이다. 벌써
6년째 마을 이장 일을 맡고 있다. 그런점에서 잘 따라주고 믿어주는 마을주민들이 여간 고마운게 아니라는게 신 이장의 말이다.


신씨는 일본 그린투어리즘을 보고 자신이 평소 생각했던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사이카이 직판장은 엄청난 성과를 내고 있는데 증평은 인삼바이오 센터를 활용하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우리 실정에 맞게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이 얼마든지 있다는 게 신씨의 생각이다.

그 일환으로 증평의 종합개발계획과 그린투어리즘의 연계를 제시했다.


특히 신씨는 도당리 부녀회에서 해오는 마을꽃길 조성의 사례를 예로 들며 “처음부터 큰 것을 이루겠다는 생각보다 나무하나를 심는
것부터 작은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신씨는 그 자신이 이런 혁신적 그린투어리즘을 구상하고 실천해오고 있다.
그는 남들이 관심을 보이지 않는 호박을 증평의 특산물로 만들기 위해 과학적 생산 관리에 들어가 있다.






 




 


증평 유기농단지 육성
기대”
최영태씨


3조 조장인 최영태씨는 서울에서 꽃집을
하다 11년전 시설채소 재배를 위해 증평으로 온 귀농자이다.

이번 증평지역 혁신리더 벤치마킹단에 참여하여 그가 관심있게 본 분야도
교통 요충지인 증평이 신선도를 가장 중시하는 시설채소 집산지 또는 유기농단지화를 어떻게 하면 이룰 수 있을까하는 부분.

이런
점에서 최씨는 사이까이의 판매장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10여년간 시설채소를 재배, 직거래 등을 해오고 있는 최씨는 직판장을 항상 염두에
두었었는데 성공사례를 확인하며 확신을 가지게 됐다. 나아가 마을 단위의 증평유기농단지를 만들어보겠다는 각오다.

최씨는 “사소하지만
실천에 옮길 수 있는 일을 찾아 적용해나갈 계획”이라며 “우리 스스로 연구하고 노력하면 우리 농촌도 얼마든지 승산이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최씨는 친환경 농법으로 무농약 인증을 받는 등 이 분야에 선도자로서 연간 4~5천만원의 고수익을 올린다.

모든 것을
발전되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작은 것부터 실천하겠다는 각오를 피력하는 그는 ‘농촌의 젊은 피(41세)’로써 혁신리더의 자세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내 일하기 바뻣는데 이제는 더불어...”
죽리토종된장 대표 공병임씨


“시설을 비롯해 겉으로 드러난 것에
집착해왔는데 그 보다 중요한 것은 의식개혁이라는 사실을 새롭게 깨달았습니다.”

증평읍 죽리에서 ‘죽리토종된장’이라는 소규모 기업을
경영하는 공병임씨(47)는 바쁜 가운데서도 ‘항상 배워야한다’며 이런 혁신활동에 빠지지 않는 열성 여성이다.

그런 그녀가 이번
해외 벤치마킹을 통해 무엇보다 ‘하드웨어의 문제가 아닌 소프트웨어, 즉 의식의 문제’임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된 것은 바로 이런 프로그램의
성과로 평가될 수 있을 것이다.

공씨는 “우린 너무 마음이 급하다. 10년 20년을 봐야 하는데 바로 성과를 내려한다”는 말로
마을 주민들이 의식을 바꾸는 것으로 ‘풍요로운 삶’을 열어가는 일본 그린투어리즘과 비교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토종된장과 연관지어 장담그기 등 체험과 병행한 마을 단위의 그린투어리즘이 증평에서도 얼마든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씨는
“도시민이 농촌으로 내려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그들과 어우러져 풍요로운 농촌을 만들어가야 한다”며 매일같이 내 일하기 바쁘다는 핑계로
주위를 돌아보지 못했는데 이제 더불어 함께 풍요로운 증평 만들기에 나서겠다는 다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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