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오송 박람회 '바이오코리아'와 공동개최

사실상 오송 박람회 없어진 것 아니냐 지적 제기

민경명 | 기사입력 2006/08/18 [08:36]

<속보>=오송 박람회 '바이오코리아'와 공동개최

사실상 오송 박람회 없어진 것 아니냐 지적 제기

민경명 | 입력 : 2006/08/18 [08:36]

속보=지난 5월 국제행사로 승인받아 내년에 개최할 예정이던 오송 국제하이테크 박람회를 두고 '할 것인가 말것인가' 고민해 오던(본보 7월24일자) 충북도가 1년을 연기하며 '무역협회 주관의 바이오코리아와 공동개최를 결정했다.

충북도는 17일 내년 10월 23~29일 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하이테크 박람회를 한국무역협회,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2008년에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오송국제 바이오하이테크박람회와 비슷한 시기에 서울에서 성격이 유사한 바이오코리아 행사가 열리는 점, 오송단지 진입도로를 비롯한 단지내 조성공사의 완공시기가 2008년으로 늦춰지고 식약청, 질병관리본부 등 5대 보건의료 국책기관 이전이 2010년으로 연기된 점 등을 감안, 행사개최 시기와 장소 등의 조정 필요성이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특히 도가 2007년에 행사를 강행할 경우 한달여 앞서 열리는 바이오코리아 행사로 인해 참여기업은 물론 관람객 유치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점도 감안됐다.

이에 정우택 충북지사는 지난 16일 한국무역협회를 방문, 오송국제 바이오하이테크박람회와 바이오코리아 행사를 통합 개최키로 하고 2007년에는 서울에서, 2008년에는 오송에서 행사를 열기로 합의했다

이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무역협회 등이 오송박람회와 행사시기와 내용, 규모 및 성격 등이 유사한 '바이오 코리아(BIO KOREA)'를 서울 코엑스에서 대대적으로 개최할 예정으로 있어 통합 운영의 필요성이 있다는 판단에 기인한다.

행사 명칭, 시기, 장소, 경비부담, 수익배분, 행사운영 방법 등은 9월중에 실무협의를 갖고 확정키로 했다.

도는 행사를 공동 개최함에 따라 행사 경비 부담을 줄일 수 있고, 기관간 지나친 경쟁을 해소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서울 코엑스(KOEX)와 오송에서 격년으로 번갈아 가며 행사를 치른다는 점에서 충북의 전략산업인 '바이오'와 '오송생명과학단지'의 차별화를 이룰 수 없다는 점에서 사실상 오송 하이테크 박람회가 없어진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충북도가 오송 박람회 준비를 위해 수차례에 걸쳐 용역을 발주하고 보고회를 개최한 데다, 국제하이테크 전시회 등에 참여하면서 쌓아왔던 성과물도 제대로 살리기 어려울 것으로 지적된다.

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무역협회 등이 올해부터 매년 개최하는 '바이오코리아'가 오송 박람회 개최 시기와 겹쳐 있어 자칫 성격이 유사한 행사를 한 달 사이에 잇따라 개최할 경우, 참가업체 유치 등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 공동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오송생명과학단지 기반 조성이 조성되고 국책기관 및 기업체 입주가 완료된 이후, 행사를 개최하는 것이 오송단지에 대한 홍보는 물론 앞으로 계획 중인 제2과학단지 기업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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