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산단, 명칭 제 각각 사용 "정체성 흔들"

오창산단, 테크노폴리스, 오창신도시 등등

민경명 | 기사입력 2006/09/05 [08:05]

오창산단, 명칭 제 각각 사용 "정체성 흔들"

오창산단, 테크노폴리스, 오창신도시 등등

민경명 | 입력 : 2006/09/05 [08:05]

자연과 첨단산업 그리고 주거공간이 어우러진 전원형 신도시로 구상되어 날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오창과학산업단지가 그에 걸맞는 통일된 '이름'을 구축하지 못하고 있어 도시 정체성 확립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행정적인 구역명을 떠나 오창산단 내 구성원들이 느끼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이를 일원화하여 사용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정착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오창과학산업단지 관리 주체가 업무 성격에 따라 각 기관 별로 나뉘어져 있어 이런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오창과학산업단지는 청원군 오창면과 옥산면 일대 285만평에 지난 92년 산업단지입지법에 의해 지방산업단지로 지정되어 2001년 완공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런데 이 산업단지 내에 조성된 8500여세대의 공동주택단지에 주민들의 입주로 주거 및 상업기능이 활성화되면서 산업 중심의 집적화를 의미하는 산업단지 이미지만으로는 전체 주거 및 문화 이미지를 살려내지 못하자 쓰는 사람의 목적에 따라 다양한 명칭들로 불려지고 있어 혼란을 주고 있다.

예를 들자면 개발과 관련한 용도에서는 ‘오창 신도시’로, 산업과 관련해서는 오창산업단지(오창산단), 별개 도시적 이미지를 원하는 측에서는 오창 테크노폴리스 등으로 쓰고 있다.

여기에 지난 6월에는 정부에 의해 오창과학산업단지가 ‘과학연구단지’로 지정되어 또 하나의 이름을 더하게 됐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오창과학산업단지라는 하나의 실체가 제 3자에게 해석될 때는 각각 별개의 지역으로 오인되고 있다.

한 주민은 청원군 홈페이지 민원게시판에 “남부터미널 표파는 곳엔 ‘오창산업단지’로 되어있고, 남부터미널 17번 승강장에는 "오창신도시"로, 오창ic입구로 나오면 푯말에 "오창과학산업단지" 단지로 제각각으로 표기가 되어 통일되지 않은 명칭으로 외지에서 오시는 분들이 혼란스럽다한다고 한다”며 "오창과학연구단지로 표기함이 대외적인 이미지로 맞지 않을까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오창과학산업단지 입주업체 한 관계자는 “외부 관련업체 관계자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오창산업단지와 오창신도시를 별개로 이해하고 있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며 “어떻게 보면 주거지역과 공업단지 지역이 구별되어 있지만 별개는 아닌데 참 설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오창면 오창과학산업단지 출장소 관계자는 “명칭이 일원화 되지 않고 혼용되는 것에 대해 시정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강제적으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어려움이 크다”며 “업무에 따라 관리 기관이 다른 것도 이런 혼란을 키우는 한 원인이 된다”고 분석했다.

오창과학산업단지를 관리하는 기관은 충북도, 청원군, 오창면출장소, 오창산단관리공단, 청원군오창산단관리사무소 등 서너군데에 이른다.

공장 인허가 및 관리는 충북도와 오창산단관리공단, 상하수도 도로 관리 등은 청원군오창산단관리사무소, 민원업무와 청소업무는 청원군 오창면오창산단출장소 등으로 다원화되어 있다.

따라서 오창과학산업단지를 전원형 첨단산업도시로 세계속에 각인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오창과학연구단지든, 오창테크노폴리스 든 통일된 명칭으로 사용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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