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항공기 소음, 방음 시설 설치 기준 육박

대구이어 군용 비행장 겸용 때문

민경명 | 기사입력 2006/09/17 [15:10]

청주공항 항공기 소음, 방음 시설 설치 기준 육박

대구이어 군용 비행장 겸용 때문

민경명 | 입력 : 2006/09/17 [15:10]

청주공항이 대구공항에 이어 두번째로 항공기 소음이 가장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청주를 비롯한 대구와 광주, 군산, 김해, 김포, 포항, 제주 등 8개 공항은 항공법상 소음피해 예상지역 지정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올해 2.4분기 전국 14개 공항 95개 지점에 대한 항공기 소음 실태를 조사한 결과 대구 공항은 항공기 평균 소음도가 87웨클(WECPNLㆍ국제민간항공기구 소음평가단위)로 14개 공항 중 가장 높았고 청주(86웨클), 광주(83웨클), 군산(83웨클) 공항 등이 소음이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대구와 청주, 광주, 군산 공항이 여타 공항에 비해 소음도가 높은 것은 민간 공항과 군용 비행장을 겸용하고 있어 군용기의 영향이 더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국 14개 공항 중 대구와 청주, 광주 등 8개 공항은 항공법 소음 기준치(75웨클)를 넘어섰으며 대구와 김해, 울산, 양양 등 4개 공항은 소음도가 지난 1.4분기 보다 오히려 더 심해졌다.

환경부는 김해와 김포, 제주 등 3개 민간 공항과 포항ㆍ대구ㆍ청주ㆍ군산ㆍ광주 공항 등 민군 공용 공항에 대한 항공 소음 실태를 건설교통부와 국방부에 통보, 소음 저감대책 수립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 올해 말까지 원주공항에 6개 지점의 자동 측정망을 신설, 확충키로 했다.

소음이 인체 미치는 영향은 주파수, 음의 감도, 소음에 노출된 시간 등 세가지 요소에 의해 좌우되는데 항공기 소음은 고주파수, 고강도의 특성을 가지므로 짧은 시간 동안의 노출도 상대적으로 많은 영향을 미친다.

항공기 소음이 주거 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웨클 90 이상이 되면 일상생활이 아주 곤란한 상태가 되고, 80에서 89사이에는 방음 시설을 설치해야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