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타운 부지에 '고건축 전시장 유치'관심 집중

밀레니엄 타운 특급호텔 골프장은 백지화 가능성

민경명 | 기사입력 2006/09/19 [20:16]

밀레니엄타운 부지에 '고건축 전시장 유치'관심 집중

밀레니엄 타운 특급호텔 골프장은 백지화 가능성

민경명 | 입력 : 2006/09/19 [20:16]

지난 6년간 논란이 계속됐던 청주시 주중동 밀레니엄타운 개발계획 중 특급호텔과 골프장 건설이 백지화 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그 활용방안으로 고건축 전시장 건립이 논의되고 있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밀레니엄 타운 조성사업은 지난 2000년 이원종 전지사가 바이오토피아 충북건설을 도정 목표로 삼고 청주시 주중동 옛 종축장 부지에서 바이오 엑스포를 개최한 뒤 이 곳 부지 57만7673㎡(15만5000평)에 1378억원(도비 518억원, 민자유치 860억원)을 투입해 특급호텔, 대중골프장, 놀이·여가시설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었지만 대중 골프장에 대한 시민단체의 반발에 부딪혀 난항을 거듭해 왔다.

게다가 감사원 감사에서 205억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사장한 예산 낭비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면서 내년 1월까지 확정될 밀레니엄타운 개발계획은 대대적인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밀레니엄타운 개발계획 중 대중 골프장의 경우 지난 6년간 토지 가격이 치솟으면서 부지 매입비용만 350억원에서 400억원에 이르고 있어 이미 사업 타당성이 없다는 지적이다.

컨벤션센터 기능을 수행하는 밀레니엄타운내 특급호텔도 청주 율량동에 라마다호텔이 개관한 데 이어 대농지구와 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도 컨벤션센터 건립이 추진되고 있어 물거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밀레니엄타운내 특급호텔과 골프장 건설은 백지화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으나 뚜렷한 활용방안은 부각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얼마전 부터 지역 고건축 전문가와 지역 인사들 사이에 밀레니엄 타운 부지에 우리 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고건축 전시장을 유치하자는 의견이 구체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지역의 대표적 고건축 전문가인 장모씨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최고 목수로 꼽히는 J씨는 전국의 유명 고건축을 모아 본 떠 만든 전시장을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이를 밀레니엄 타운 예정지에 유치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J씨는 이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부천시의 수천평의 부지 무상 대여 제의를 유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만약 고건축 전시장이 들어서면 교육 및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로 인해 지역에 상당한 부가가치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이들은 보고 있다.

이같은 논의는 공식화되지는 않았지만 미래도시 연구원 나기정원장(전 청주시장)을 비롯한 문화도시로서의 접근을 추구하는 인사들이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충북도 고위 인사들에게도 설명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충북도는 특급호텔과 골프장 건설 대신 생태공원이나 위락.휴양시설 조성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내년 1월까지 밀레니엄타운 개발계획을 확정할 방침인 가운데 20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주민, 시민단체, 학계 관계자 등 27명이 참석한 가운데 '밀레니엄타운 조성 의견 수렴회'를 개최한다.

이에 앞서 정우택지사는 19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밀레니엄 타운 예정지 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로부터 상세한 상황 설명을 들음으로써 최종 결정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이번 의견 수렴회에선 주민 편익 증진을 위한 자연 친화적인 시설 도입과 밀레니엄타운 방향 설정을 위한 추진 방식 등에 대해 각계각층의 여론을 수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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