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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장에 충북 괴산 출신인 김기문 시계조합이사장이 선출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8일 서울 여의도 중앙회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주)로만손 회장인 김기문 시계조합이사장을 새 회장으로 선출했다. 신임 김회장은 전국 업종별 협동조합과 지방 사업조합 이사장 및 연합회 회장으로 구성된 선거인단 516명 중 473명이 투표한 결선 투표에서 318표를 얻어 현 김용구 회장을 누르고 당선됐다. 김 신임회장은 23대 회장으로 1일부터 2011년 2월까지 4년동안 중앙회를 이끌게 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962년에 설립된 경제단체로서 290만 중소기업의 권익을 대변하는 대표적 중소기업 단체이다. 이로써 충북 보은 출신으로 중소기업 소관 부처인 중소기업청의 이현재 청장과 김회장의 호흡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기문 신임 회장(53)은 괴산 출신으로 청주농고를 졸업한 뒤 서울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했으며 1982년 솔로몬시계공업사에 입사한 뒤 1988년 단돈 5000만원으로 시계회사인 (주)로만손을 설립했다. 초기 사업은 순탄치 않았다. 국내 시계시장은 대기업들이 장악하고 있었고 해외시장 진출도 쉽지 않아 일본 회사에 시계 완제품을 납품하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그 마저도 단가인하 요구에 거래가 중단되는 등 어려움을 겪자 김 회장은 '고유 브랜드 개발 없이는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고 판단' 자체 브랜드인 로만손을 탄생시켰다. 스위스의 유명한 시계공업단지인 ‘로만시온’에서 착안한 브랜드다. 로만손 시계는 89년 중동지역을 시작으로 90년 미주지역에 수출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중동, 터키, 러시아 등 세계 70여개국에 자체 브랜드로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로만손은 연 5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중견기업으로 개성공단에도 공장을 세워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김회장은 98년 한국시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에 취임했으며 (사)개성공단기업협의회 회장도 맡고 있다. 김기문 회장은 당선 직후 "초심을 잃지 않고 안팎으로 위기에 처한 300만 중소기업인과 중소기업중앙회를 위해 열심히 봉사하겠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소기업들이 재도약할 수 있는 기업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충북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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